[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일반적으로 국가 어항을 가보면 좌측과 우측으로 어항 입구에 등대가 마주보고 서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주로 여행객들이 가 보게 되는 곳이 빨간 등대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눈에 띄는 색을 바다에서는 선호한다고 보면 맞을 성 싶은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몰리지 않는 백색 등대는 더욱 외롭게 보인다.
붉음은 우선 눈에 띄고 걸어도 방향이 자연스럽게 붉음으로 흘러가는데 아마도 그 붉음에 설레는 맛까지 더해져 빨간 등대는 언제 보아도 좋아 보인다.
주소 :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축산항을 가게 되면 동해를 향해 서있는 방파제 등대를 가게 되는데 모양은 여느 방파제 등대와 다름이 없지만 이곳은 낚시꾼들 외에는 여행객이 드문 방파제 등대이다.
서쪽으로 해가 넘어갈 무렵 항구에 비쳐지는 그 빛은 방파제를 찾는 이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여행의 맛을 더해주는 요소가 된다.
왕복 20분이면 다녀올 수 있지만 동해가 보이는 곳에서 뒷모습으로 인생샷을 남겨보면 어떨까. 이것이 등대가 주는 느낌이다.
주소 :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33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경주 척사항 방파제에는 유명한 성덕대왕의 신종 에밀레 종 모양을 한 방파제 등대가 있는데 등대 안에 들어 있는 종에는 유명한 문양까지 새겨져 있어 설치시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흔적에 보답하는 양 등대 매니아 사이들에선 입소문으로 퍼져 경주를 가게 되면 반드시 들리는 항구로 자리 잡았다.
항구를 드나드는 어선의 보호를 위해 세워진 등대이긴 하지만 나아가서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등대가 지켜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길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경주 감포 바다에는 아름다운 옛스러움을 지닌 송대말 등대가 있는데 고즈넉한 기와 지붕에 우뚝 솟은 등대가 바로 송대말 등대이다.
노을이 들 무렵에 지붕에 떨어지는 붉은색의 고색창연한 빛은 천년의 도시 경주 바다를 지킨 위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파도 소리가 아름다워 바다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또 다른 등대를 만나게 되는데 부드러운 인상이 파도와 함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55년 6월 30일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길 18-94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경주 송대말 등대가 설치 된 앞바다에는 실시간 해양관측시스템이 설치되어 바다 기상을 예측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관암등표가 있다.
흔히들 등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이 역시 등대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역할과 기능이 다름을 알고 나면 바다 설치물에 더 해박해질 수 있다.
등표의 모양이나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등대와 달리 만조시에는 아랫부분이 바닷물에 잠길 수 있다는 점이 등대와는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최초 점등일 : 2004년 10월 13일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길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경주 감포항에 가면 감은사지 3층 석탑 모양으로 우뚝 서 있는 등대를 만나게 되는 데 바로 감은사지 석탑 등대라고 불리는 방파제 등대이다.
감은사지탑에서 주목되는 점은 각 부의 구성이 백제시대의 초기 석탑과 같이 많은 석재를 사용하고 있는 점인데 이를 살려 지나가는 어선을 지키고 있다.
또한 기단을 2단으로 한 새로운 형식을 선보여 이후 석탑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바다 등대로 차용하여 살려낸 해수부의 노력이 돋보인다.
최초 점등일 : 2016년 4월 25일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리
[포항 지방 해양수산청]
영덕은 예로부터 게가 유명하여 제철에는 맛의 고장으로 더욱 유명세를 지닌 도시로 변하는 어촌이고,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촬영지가 된 이후로는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창포말 등대는 영덕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심볼인 된 창포말 등대 모양을 보면 빨간 머리와 영덕대게를 상징하는 대게의 집게 모양으로 만들어져 동해안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 라인으로 되어 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인파들로 언제나 주말 아침은 북적거리는 장소가 되고 인생샷을 연출하기 위하여 사진 찍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최초 점등일 : 1984. 06. 24
주소 :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