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방 해양수산청]
군산 어청도 등대는 등대를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1번지에 해당할 정도로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등대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어청도 등대는 일제 강점기 1912년 불을 밝힌 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원형이 보전된 우리나라 등대 가운데 네번째로 지정된 등록문화재 378호다
어청도라는 섬이 주는 특성도 있지만 이곳은 날씨가 허락해야만 입도할 수 있기에 더욱 그리워지고 기다림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섬이다.
최초 점등일 : 1912년 3월 1일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길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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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십이동파도 등대는 1960년대 말 섬에 간첩선이 침투하여 모자가 살고 있던 집에 침입하여 아들을 납치하려고 하자, 어머니가 대신 북송되어 그 이후로 무인도가 된 섬이다.
당시에는 안보 문제가 이슈화 되어 섬 주민들을 강제로 연도로 이주시킨 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1970년대에는 낚시하던 사람이 쭈꾸미가 물고 나온 청자 덕분에 해저 유물이 발견되어 본격적인 해저 유물 조사가 이루어진 해역이다 보니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바다임에 틀림 없는 섬이다.
최초 점등일 : 1953년 5월 29일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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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남단 등대는 근육미의 인어가 백색의 모습을 하고 바다를 바라보는 형상의 등대인데 유람선을 타고 보는 경우가 많아 인어등대로 알려진 등대다.
보통은 유람선에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선유봉을 넘어 등산을 해서 오는 이들도 더러는 있으니 두가지 방법 모두 등대를 만나는 방법이다.
약간의 아쉬운 점은 무인등대이다 보니 태양광을 이용해 빛을 내는 등대이기에 집열판이 설치 되어 있어 인어형상을 가린다는 점이다.
최초 점등일 : 2001년 11월 21일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산 7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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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륜도 등대로 불리는 이곳은 거륜도에 위치하지 않고 바로 앞 부속섬인 토끼섬 정상에 설치되어 있어 위치의 이름이 바뀌어야 할 듯 싶다.
1957년 3월에 원형 벽돌조로 설치된 위도 등대였으나, 1988년 8월에 선박 안전 운항 상 현 위치로 옮기고 4각형 콘크리트조로 개량되었다.
등대명은 지역명을 따서 거륜도 등대로 변경했지만 부속섬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토끼섬 자체가 거륜도로 알려져 있어 불확실한 명칭을 쓰는 듯 하다.
최초 점등일 : 1988년 08월 29일
주소 : 전북 부안군 위도면 거륜리 토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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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만에 있는 죽도 등대는 밀물 때 죽도 전체가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지만 야간 간조시에 항행하는 선박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등대이기도 하다.
바로 앞 등표는 물속에 잠겨 좌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간출암 위에 세운 구조물로 야간 조업이나 안개 발생 시 항행하는 선박에 등불 역할을 한다.
또한 고창군과 부안군 경계지점인 곰소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게 안전한 항해가 되도록 죽도 북방등대를 설치, 안전 항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
최초 점등일 : 2019년 07월 23일
주소 : 전북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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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죽도는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곰소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봉암리에서 간조에 장화를 신고 길을 아는 사람을 따라 갯벌로 걸어서 들어가는 것이다.
죽도에는 바다에서 떠내려 온 궤짝에 담긴 깃발과 풍물을 모셔둔 영당이 있어 정월 초사흘에 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영당이 낡아 무너져 제를 지내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죽도 등대 앞 노을은 유독 색이 짙고 붉은 색에 빠져들 것만 같은 아름다운 노을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최초 점등일 : 2019년 07월 23일
주소 : 전북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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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항은 조선 시대에 동백정포와 영신당이 있었던 곳으로 무장군읍지(茂長郡邑誌) 등에 의하면 조선 시대에 동백정포는 무장현의 북쪽 3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다.
그 지형은 바다로 깊숙이 들어가 삼면이 바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육지를 기반으로 섬의 형태로 된 지금의 동호 마을 일대와 일치 한다.
동백정 주변은 몇 리에 걸쳐 동백나무가 푸르게 우거져 호남에서 다시없이 경치 좋은 땅이라 하였으나 세월이 흐른 지금은 흔적이 없다. 동호항은 간조시 드넓은 갯벌을 포함하고 있는 항구다.
주소 : 2012년 11월 5일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군산 지방 해양수산청]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전남의 신안갯벌과 보성~순천갯벌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고창 갯벌 등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이번 등재로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은 두 번째 세계 자연유산이다.
갯벌을 곁에 두고 이루어진 구시포 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있는 구시포 방파제는 예쁜 종 모양의 등대가 양쪽에서 구시포항을 지키고 있다.
최초 점등일 : 2015년 6월 24일
주소 :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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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볼 수 있는 노을 중에 아마도 채석강을 안고 있는 격포항 방파제 등대 앞에서 보는 노을은 색과 모양으로 으뜸에 해당하는 노을일 것이다.
흔히들 연인끼리 채석강 노을을 함께 보면 헤어진다는 이상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는 솔로인 이들이 아름다움에 시기한 이야기인 듯 하다.
노을이 내리는 등대 옆으로 붉은 해가 토해내는 노을색은 황홀함을 주기에 한참을 바라보다가 해를 잡으러 바다에 들어갈 것 만 같은 분위기가 드는 곳이다,
최초 점등일 : 1993년 12월 24일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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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입도 한 후에 섬이 모두 보이는 곳은 높은 산 정상을 올라야만 제대로 감상할 수 있지만 어청도는 항구에 전망대가 설치 되어 있어 항구를 모두 전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보통은 조형물이나 방파제 등대가 서 있기 마련인데 항구가 다른 항구에 비하여 크다 보니 작은 선착장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조망할 수 있게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도전하기가 어렵지만 나름 스릴을 즐기고 싶을 때는 안전을 우선 생각한 뒤 올라가 정상에 서 볼만한 높이로 만들어져 있다.
최초 점등일 : 1998년 6월 29일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군산 지방 해양수산청]
선유도 3구항 마을에 위치한 일명 기도등대는 작년 12월 이달의 등대로 알려진 후 많은 등대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등대이다.
손을 모으고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기도등대는 꿈과 소원을 비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어 모두들 등대 앞에서 재미 삼아 소원을 빌고 있다.
등대가 있는 선유도의 지명은 섬의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던 곳이라는 뜻이지만 소원을 들어 주는 주체는 아마도 도교 속에 등장하는 신이 아닐까.
최초 점등일 : 2012년 10월 17일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군산 지방 해양수산청]
말도항 방파제 등대 중에 흰색 등대는 방파제 수리공사로 출입이 어렵지만 빨간 등대는 걸어서 둘러 볼 수 있는 등대이다.
이곳은 일반 여행객 보다는 주변이 낚시가 잘된다는 소문에 주말이면 낚시꾼이 많이 보이는 등대이고, 풍경이 아름다워 둘러보기에 참 좋다.
크기가 아담하고 진입이 수월해 방파제 낚시터 치곤 발판이 매우 편하고, 테트라포드가 크지 않아 크게 위험하진 않다. 방파제 위에 텐트를 칠 수 있어 장박낚시를 즐기는 꾼들도 많다.
최초 점등일 : 1998년 11월 20일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