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공해에 외따로 등대와 섬만 존재하는 궁시도(弓矢島)는 그 모습이 마치 활과 시위에 걸린 화살과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섬의 모양이 전쟁 무기의 형태로 보여질 듯 하지만 정작 섬에 가까이 이르면 이름에서 상상한 것과는 달리 하얀 모래 사장이 펼쳐진 모습을 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보게 된다.
해안가는 웅장하게 펼쳐지는 타포니 형태의 기암괴석이 있고, 여름이면 지천에 피어나는 원추리 꽃이 있어 제일 먼저 사람들을 반긴다. 안흥항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 정도를 가다 보면 옹도를 지나 철탑 등대가 있는 흑도를 지나 갈매기 섬 난도 뒤로 보이는 섬이 궁시도이다.
주소 :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산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