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병풍도 증도초등학교 분교장은 1963년 분교장이 설립되어 교육을 시작했다가 2020년 3월 학생수 급감으로 인해 폐교되었다.
이후에 지도 방향에서 들어오는 연륙교가 완성되어 주민들 마저 증도로 이주하게 되고 쇠락해 갔지만 신안 플로피아 사업으로 맨드라미 마을로 바뀌었다.
신안군 증도면에 딸린 병풍도 맨드라미가 피어나는 시기에는 마을 모두가 빨갛게 변하여 색체의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예쁜 곳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1길 54
[간이역 시간여행]
극락강역 연가
오늘도 말없이 승강장을 향한다
5시 20분
늘 그랬던 것처럼 막차가 오는 방향으로
마지막 빛을 쏟아내는 노을이
철로 위에 내릴 무렵 멀리서 기적이 운다.
기관사가 손짓으로 안부를 전할때
그도 늘 그랬듯 손을 흔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는 풍경이듯
그도 철로를 지나 돌아올 무렵
제자리를 찾아가는 막차를 바라본다.
짧은 이별에는 말이 필요하지 않듯
묵묵히 찻잔을 든다.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완주군에서 재래 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젊은 시장으로 바꾸어 놓은 고산 미소시장은 실재 운영하는 사장도 젊은 사람들이 많아 젊어진 시장이 되었다.
재래 시장이 과거 형태의 모습은 보이진 않지만 조형물에 지역 설화를 가미하여 벽화로 꾸며 볼거리를 주고 있기에 완주를 가거든 한번 쯤은 꼭 들려 볼 시장이라고 권해 본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나는 곶감과 다른 흑곶감이 유명하고 가격면에서 가성비 좋고 맛이 좋아서 권해볼만한 상품이며 사람 냄새 물씬나는 미소시장이다.
주소 : 전북 완주군 고산면 남봉로 134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1956년 건립되어 대전역이 새롭게 탄생되는 순간에도 보존되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목조로 된 창고이다.
이 건물은 철도청의 필요 물자를 이동·보관하던 창고로 건립되었으며, 건립 당시에는 조달본부 대전 주재로 불리다가 철도청 대전 지역 사무소 재무과 보급 창고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목재 트러스 지붕구조로 건물 내부 중간에 기둥을 설치하지 않아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으며, 외부 마감은 목재 널판을 사용하여 통풍성이 뛰어나다.
주소 : 대전시 동구 소제동 299번지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오는 곳이 군대인데 다녀오기전까지는 때에 따라서는 괴롭고, 힘들고 외로움의 길이지만 다녀오고 난 이후로는 생의 추억거리로 자리하게 된다.
무안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무안 출신으로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옥담호 장군이 후세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사재를 들여 만든 호담 항공 우주전시관을 필두로 폐교위에 재탄생한 곳이다.
학생수 감수로 폐교된 곳을 재활용한 멋진 아이디어지만 관광객 수가 감소 되고 있음에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든다.
주소 : 전남 무안군 몽탄면 우명길 21
[365일]
작년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과 비가 많아서인지 유독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리는지라 사진찍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주지만 생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코로나와 더불어 최악의 겨울이 되는 듯 하다.
재즈 음악 중에 피터슨 트리오의 Night Train은 듣기가 무척 편하기 때문에 자주 듣고 있는데, 그의 음악을 듣노라면 가슴속에 겨울이라는 시간을 따뜻한 봄으로 만들어주는 묘한 마력이 있기 때문이다.
복수초를 담는 동안 내내 그의 음악을 들으며 담다 보니 봄이 오는 착각에 빠진다.
[365일]
흔히들 복수초는 눈과 얼음 사이에서 핀다고 하여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르는데 서양에 에델바이스가 있다면 우리에겐 복수초가 있다.
위로는 눈속에서 홍매화가 피어나고 눈속에서는 복수초가 피어나는 아름다운 봄을 부른다. 복수초는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라며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다.
일본에는 많은 관상용 품종이 있고, 중국에서는 뿌리를 측금잔화라고 하지만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꽃말은 슬픈추억인데 피기전 모습이 영락없이 연꽃과 닮아서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서울 두루워킹투어]
보름 남짓한 2월은 잘 보내고 건강한 3월을 맞이 했으면 참 좋을 성 싶은데 코로나 이야기는 좀처럼 줄어들질 않아서 어두운 2월을 건너는 듯 한 지금이다.
러시아 문학가인 안톤 체호프는 시베리아가 왜 이리 추운가 하는 물음에 신의 은총이라는 말을 내 놓으면서 긍정적이고 무서운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이렇듯 모든 악조건에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왜 필요한지를 일깨워주는 말인 듯 하다.
송파구 문정동 거리를 밤에 걷게 되면 화려한 조명과 조형물 앞에서 누구나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담게 되며, 날이 차가우면 빛이 더 예뻐진다.
주소 :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거리 전역
[서울 두루워킹투어]
묵묵히 도심을 걷다 보면 보이는 모든 것이 관광지의 아름다운 풍경보다도 아름다움으로 다가올 때가 참 많다.
아마도 밤은 모든 것을 가려 주기에 그런 듯 한데 잠시 송파구의 랜드마크가 된 롯데 호텔 명품관을 들어가 보았다. 들어서는 순간 이곳은 부의 상징이 되는 곳을 보는 순간 명품 분위기에 빠져 탄성을 지른다.
타이타닉 영화의 한장면처럼 웅장하게 다가오는 내부에 마음을 빼앗기고 멍하니 바라 보면서 명품관을 보는 내내 내 자신도 명품이 되어야 함을 느낀다.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롯데백화점
[인천 · 경기 두루워킹투어]
부지하세월
그대 생각하는 밤마다 두고두고
첫눈이 내립니다.
이원규 시인의 첫눈이라는 시의 한 부분이다.
겨울을 알리는 요소 중에 눈과 얼음은 없어서는 안될 겨울의 전령사일건데, 겨울의 전령사인 눈은 순정과 설렘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심어주기에 눈은 마냥 수줍은 소녀의 미소를 보는 듯 하다.
올해는 시작을 눈으로 해서인지 연속된 폭설로 봄이 오는 길목에서도 눈이 오지만 이왕 오는 눈이라면 도시에도 코로나를 덮는 눈이 왔으면 좋겠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60번길 42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봄이 오는 듯 하더니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서 남도에 또 눈이 내리는 오늘이다. 봄 밤에 불어 오는 바람은 모든 것을 흔들고 몸을 낮게 숙인들 내리는 눈을 피할 수 있으려나.
작년에 전국을 강타한 여러 개의 태풍과 비바람이 많더니 올해는 유독 눈이 많이 오는 것 같다. 계절이 오가는 것에 무관심한들 그래도 계절은 온다.
가끔은 선명한 봄을 보려 해도 잘 보이지 않아서 더 가까이 가려고 해도 보이지 않게 모든 것을 덮는 눈이 내려 오는 봄을 막아 선다.
주소 : 남도 전역
[간이역 시간여행]
대천역은 개통된지 70년이 지나 노선이 노후화되고 대천이 성장하면서 장항선 노선을 전체 철도 개량 공사를 단행했다.
시내 중심을 훑고가는 선형을 펴기 위해서는 외곽으로의 이전이 불가피했기에 결국 대천역은 대천동에서 내항동으로 위치를 옮기게 되었다.
2007년 12월 21일 장항선 직선화 공사 1단계가 완공되면서 정확히 78년 만에 두 번째 새단장을 하게 되면서 기존 대천역은 철거되었으며 지금은 박물관이 들어섰다.
주소 : 충남 보령시 대흥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