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한라산의 생성과 시기를 같이하여 그 산정에 발달한 화구호 백록담과 비슷한 모습이며, 산굼부리를 하늘에서 바라보면 주위의 광활한 목야지 가운데에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원형 운동장을 보는 듯하다.
식물의 종류가 다양하여 북쪽은 항상 햇빛이 닿아 붉가시나무·후박나무 등의 난대성 수목이 자라고, 그 밑에는 희귀식물로 겨울딸기가 자라고 있다.
분화구의 남쪽 사면에는 서나무·단풍나무·산딸나무 등 온대림의 대표적인 수목들이 숲을 이룬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개최 : 매년 11월 중
[축제]
보통 보리가 자라나 고개를 숙일쯤에 바람에 일렁이며 장관을 연출하는데 이를 파도가 일렁인 듯 하다 해서 맥랑이라고 부른다.
강나루 생태공원에 가면 5월은 금빛으로 강변을 바꾸어 놓는데 바로 보리 축제가 열리기 때문인데, 바람에 일렁이는 맥랑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과 하나됨을 느끼게 된다.
청보리도 예쁘지만 보리가 모두 익어 금빛으로 바낄무렵 역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주소 : 경남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998
[부산 울산 경남 두루워킹투어]
하동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안고 있어 사계절 문학의 소재가 되는 도시요, 육지이면서 하동 포구가 있어 어촌 생활을 동시에 보는 도시이다.
많은 시인들이 이곳 지리산과 하동의 경계에서 자연과 더불어 문학을 지붕 삼고 시를 기둥 삼아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픔과 전쟁 이후 빨치산의 흔적들을 섬진강에 흘려 보냈어도 아직도 곳곳에 상처로 남아 있지만, 하동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있다.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일대
[해변/해수욕장]
굴전마을 북쪽의 작은 마을 진모는 무슬목으로 이어지는 긴 목 모양의 지형 때문에 진목으로 불리다가, 참나무가 많은 우두리의 진목마을과 구분되어 진모로 불렸다.
무슬목은 충무공의 전적지로 전해오는 곳이며 정유재란 때인 가막만 바다 멀리서 보면 동서의 바다가 이어져 보이는 지형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왜군을 이곳으로 유인함으로써 60여 척의 왜선과 300여 명의 왜군을 섬멸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무서운 사건 때문에 무서운 목이라 불렀던 것이 변하여 무슬목이라 한다는 설도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이 무서운 전쟁 이야기를 안고 있음에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들리는 해변가이다.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2876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병풍도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딸린 섬이며, 구릉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
일부지역은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이용하고 있고, 병풍도의 가장 큰 특징은 보기섬과 신추도가 방조제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이 되었다.
썰물 때에는 노두가 있어 대, 소기점도, 소악도와 노두로 연결되어 5개의 섬을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기에 5개 섬을 합쳐서 병풍리라고 부른다.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예수의 12제자를 상징하는 건축 미술품 따라 걷는 섬티아고 순례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야곱이 복음을 전하려고 걸었던 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섬티아고로 다시 탄생한 기점·소악도 12km 순례자의 길 위에 세워진 12개의 예배당이지만 대기점도에서 시작하고 병풍도를 건너보는 것이 가장 좋다.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은 섬의 천국이기에 신안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섬으로 재탄생 했으며, 순례길을 걷고 또 걷는 고난의 여정을 담고 있다.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섬티아고 순례길은 여러 군데서 시작할 수 있지만 가장 권유하고 싶은 시작점은 아름다움을 주는 대기점도에서 시작하는 것을 권유한다.
선착장에 내리면 불편함을 즐기는 순례자의 섬이라는 플랭카드의 글처럼 길이 넓지 않지만 걷기에는 딱 좋은 곳이 섬티아고다.
12사도 집과 5개의 섬을 모두 돌아볼 생각이라면 걸어서 12키로 정도이니 걷기를 권하고 싶고 노도길은 썰물때만 건널 수 있기에 물 때를 확인해야 한다.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산티아고의 순례는 한번도 안 간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이름난 길이며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극복의 길이다.
길에서 얻는 감동은 일상생활에서 얻는 감동에 비하여 배가 되지만 그만큼 몸과 마음은 고달프기에 종점에 이르면 그 고달픔은 감동으로 바뀐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한마디로 더 웨이 (The way)혹은 The James Way라고 부르는데 제임스는 야곱 성인의 영어식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영화 the way는 여행 중에 죽은 아들의 유해를 안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무인도서]
얼마전 흑산도 일주도로가 개통돼 4시간 정도면 택시를 활용한 관광을 할 수 있고, 여유가 있다면 1박2일의 트래킹 역시 전체를 돌아 볼 수 있게 됐다.
섬 한 바퀴를 돌아보면서 진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맨먼저 작은 섬을 만나게 되는데 이 섬이 바로 수군영이 설치되었을 때 감옥으로 활용한 옥섬이다.
옥섬까지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도록 목교가 완성되어 있어 바다를 걷는 느낌으로 섬으로 입도할 수 있어 작은 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진리
[해변/해수욕장]
선유도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10여 리에 걸쳐있다 하여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도 불리고 있으며, 선유도의 선유 8경인 명사십리는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유리알처럼 흰 규사가 장대하게 펼쳐져 있는 백사장은 망주봉을 안고 있어 경치가일품이요, 100여m를 들어가도 수심이 얕아 안전한 해수욕장이다.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방파제처럼 둘러 있어 높은 파도도 없으며, 어자원이 풍부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스쿠버로 물 속 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항구/선착장]
신안군 가운데 섬이 많고 인구가 가장 많았고, 부속섬이 가장 많은 섬은 바로 흑산도라 할 수 있는데 흑산면은 흑산도를 포함한 11개의 유인도와 다수의 무인도를 합쳐 총 100여 개의 섬들로 형성되어 있다.
서해 남단 청정해역 가운데 위치한 이 흑산면 전체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흑산도는 서남해안 인근도서의 어미섬으로서 중심지이다.
서남단 섬 중의 이름난 피항지로서 그리고 홍도관광의 기항지로서 유명하며, 각 섬을 연결시켜 주는 해상교통의 요지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방파제
[목포 지방 해양수산청]
서남 해역의 관문인 신안군 흑산도 항의 방파제 등대를 천사등대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방파제부터 새롭게 단장하여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노후된 흑산도항 방파제 등대를 천사의 섬 신안을 모티브로 천사의 날개와 선박을 형상화하여 새로운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등탑 주변은 LED 조명이 설치되어 야간에는 이국적인 장면을 연출한다고 하는데 필자는 야경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최초 점등일 : 1970년 5월 24일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천사 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