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지도초등학교 선치분교는 선도에 있는 학교이지만 이미 오래전에 폐교되어 방치되어 오다가 얼마전 신안플라워 섬 운동 일환으로 수선화를 운동장에 심어 예쁜 학교로 변신하였다.
매년 수선화가 올라오는 3월 중순쯤이면 학교 전체가 수선화가 피어나 주변 선도에 피어난 수선화와 더불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학교가 된다.
코로나로 인하여 축제가 취소되어 아쉽게도 개화를 못 보지만 온라인으로 축제를 대신하여 비대면으로 그 아름다움을 만끽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길 97-14
[간이역 시간여행]
요즘은 코로나로 해외 여행을 못해서 제주 여행이 여행객으로 가장 많이 붐빈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다가 얼마전에 에코랜드 열차 탈선사고가 생겨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코랜드에 있는 독일제 수제 기차는 사계절 모두 이용해도 아름답다라고 할 정도로 반드시 타보아야할 관광지 기차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 역시 사계절 제주를 가는 이유가 에코랜드의 수제 기차를 타기 위한 목적을 가질 정도로 기차가 아름다워 권유할 정도이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
[축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소리 향연의 장소가 전주에 탄생했다. 가는 날이 축제요, 주말이면 대관장에 들려오는 우리의 소리에 취하게 되는 곳이 동문창창이다.
우리의 소리를 퓨전 스타일로 내기도 하고, 때론 정통을 고수하기도 하면서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소리와 연주가 도심 한가운데서 들리는데 이는 마치 스페인과 쿠바의 버스킹을 보는 듯한 느낌이 온다.
젊은 소리가 무엇일까? 아마도 세대 교체에서 오는 갭을 젊은 청년이 이어받아 그 명맥을 이어주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소리가 젊은 소리가 아닐까.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92-1
[카페]
카페를 자주 가다보면 그 분위기가 좋아 자주 찾게 되는데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뷔엔나카사 카페는 성당 분위기가 나는 성스런 카페이다.
천장 구조는 옛스런 맛이 강하게 나는 나무 구조로이며, 벽면 벽화 그림은 한옥 분위기가 나는 퓨전적인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전체적인 조명 분위기는 고급스런 Bar분위기가 나서 아늑함이 참 좋다. 비가 오는 날 가게 되면 어느 성당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간납로 20
[맛집]
완도를 여행하다 보면 전복을 먹을 기회가 많아지는데 바다와 동떨어진 도시에서 사는 여행객은 전복의 비린 맛을 싫어할 수 있지만 명품전복궁은 식감이 좋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도시인이 먹기 좋다.
식사 재료가 모두 떨어지면 손님을 받지 않기에 예약보다는 가기전에 반드시 전화로 문의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음식맛이 좋아 그정도의 수고로움은 기본이 되는 식당이다.
가격에 비하여 선창가 앞 가게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저렴한 가격이기에 가성비가 높고 식사하는 시간이 즐거워지는 곳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완도읍 개포로 34-10
전화 : 061-554-0510
[숙박]
완도를 여행하면서 마음에 드는 호텔을 쉽게 만나기가 어려웠지만 신지도에 루미아 호텔이 완공되어 가성비 높은 숙소가 탄생되었다.
루미아 호텔 & 리조트는 남해안 최고의 여름휴양지인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오픈하여, 송림의 아름다움을 더해 최상의 휴양지 호텔이다.
각 객실이 형태와 모양을 달리하여 색별로 객실이 구별되어 있으며 침대가 더블로 되어 있기에 편안한 잠자리를 할 수 있어 여행객에게는 최고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신지면 대곡리 206-1
주소 : 061-554-1000
[유인도서]
자은이라는 섬이름은 임진왜란 때 조선에 지원을 왔던 명나라 이여송 휘하의 두사춘이라는 사람이 반역자로 몰려 이곳에 피신해왔다가 목숨을 건지게 되어 지은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두사춘은 생명을 보전한 것을 감사히 여기고 주민들의 사랑과 은혜를 못 잊는다는 뜻으로 자은도라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으니 여행객에게 멋진 풍경을 주니 어쩌면 이름처럼 은혜의 섬이 되고 있다.
자은도는 좋은 토질에서 자란 자은 마늘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품질이 매우 뛰어나기로 유명하고, 또 하나의 특산물은 대파인데 섬사람들의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해변/해수욕장]
과거에는 낚시꾼들만 알던 해변이지만 지금은 완도군에서 슬로길을 만들어 청산도를 방문하는 이들은 누구나 걷게 되는 해변이 된 곳이다.
청산도 슬로길은 주민들의 마을 간 이동로로 이용되던 길로써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슬로길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2010년 전체 11코스(17길) 42,195km에 이르는 길이 열렸다.
걸으며 느끼는 풍경과 길을 떠난 사람들, 길에 사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만들어 재현한 걷기 길은 섬 중에서 제주 다음으로 멋진 슬로길을 탄생시켰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청산면 당락리 산62
[항구/선착장]
강진 마량항에서 고금대교를 지나 바로 만나게 되는 항구가 바로 가교선착장인데, 연륙교가 이어지기 전에는 그나마 왕래하는 선박이 많았지만 개통 이후로는 한적한 항구로 바뀌었다.
가교항은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잇는 공식항로였으며, 바로 건너편에 수군기지가 있었고, 한반도 최남단 봉수대가 있었다.
완도군 고금면과 마량 사이에 2007년 고금대교가 놓였고, 고금도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지휘하는 삼도수군통합지위부가 설치됐다. 전쟁 끝 무렵 전사한 충무공의 시신이 100일간 안치하기도 했던 곳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고금면 가교도선장
[한국의 역사 등대]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압해도를 건너면 맨처음 만나게 되는 섬이 암태도인데 이섬에는 서근 등대와 오도 등대가 오랜 세월을 버티며 한자리에 서 있다.
오도선착장에서 걸어서 8백미터 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천사대교를 향하여 서있고, 무인 등대이지만 해수부 선정 등대가 될 정도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오도 선착장 일원에 천사대교를 안전하게 관리할 최첨단 장비는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인 카페, 전시 및 홍보실, 전망대등을 갖춘 관리사무소가 생겼다.
최초 점등일 : 1913년 11월 5일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산 39
[5일장/재래시장 시간여행]
황등 풍물시장은 전통 시장이며, 황등 풍물시장으로 불리기도 하고, 장날은 날짜가 5일과 10일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황등시장은 조선 시대부터 형성된 것으로 전해지며,익산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형태의 시장은 1937년에 본격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본다.
황등시장은 일제 강점기 때에는 음력으로, 해방 이후부터 양력으로 5일장이 열리고 있으며, 급하게 식사를 해야 하는 이들에게 밥을 미리 비벼주는 비빈밥과 육사시미가 유명한 재래 시장이다. 지인의 안내로 처음 가 본 시장이었다.
주소 :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
[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창고에 예쁘다는 표현을 쓰기가 참 곤란한 것 중에 하나인데 길가에 벚꽃이 낙화하여 창고 주변에 쌓이면서 비와 더불어 색상이 아름다워지기에 이 창고에 예쁘다는 표현을 썼다.
추포도를 가는 길목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마을 어귀에 자리잡고 지금은 도정을 하지 않고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로 기능이 바뀌었다.
낙화한 벚꽃이 벽 주변에 쌓이면서 과거의 화려함에 추억을 쌓게 해준 까닭에 쇠퇴해가는 창고이지만 예쁜 봄에 창고 색상마저 돋보이는 곳이 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