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방앗간)/창고 시간여행]
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간간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정미소나 마을 창고인데 오래된 것을 만나게 되면 한참을 보게 된다.
특히 과거의 모습이나 색다른 정미소의 모습을 보게 되면 오래된 세월이 만들어낸 빈티지를 우아하게 보는 눈을 가지게 된다.
양철이나 함석, 그리고 배기통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정미소는 도정하면서 풍기는 이삭의 향기나 도정시 돌아가는 모터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주소 : 무안군 몽탄면 우명길 91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작은 섬 소안도에는 사립소학교를 복원하여 당시대를 재현해 놓고 잇으며, 독립 정신을 고취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항일의 섬, 해방의 섬이라는 표지석이 자랑스럽게 서 있는 이유는 당사도 등대를 습격하면서 시작된 독립운동의 발상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소안항에서 소안항일독립운동 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바다에 환경을 생각한 조형물인 대형 태극기는 섬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애국심을 갖게 한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소안면
[간이역 시간여행]
북전주역은 북전주선의 작은 간이역이었다가 폐쇄되어 지금은 다른 용도와 화물적채창으로 사용되고 있는 철도역이다.
현재는 화물만을 취급하며, 원래 전라선 본선에 속해 있었지만, 전라선 전주 시내구간이 시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북전주와 신리간이 폐지되어 북전주선으로 분리 독립되었다.
물동량이 많은 경우 하루에 10여 차례 화물 열차가 드나들고 이팝나무가 꽃을 피어낼때 철로 주변은 아름다움으로 물들며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4가 126-2
[전북 두루워킹투어]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로 지정된 보광명전과 극락전·관음전·나한전·삼성각·위봉선원·나월당·일주문·
요사채가 있다.
세조 때 포효대사가 지은 보광명전현판기에는 이 절의 당우 수가 32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건물 중 보광명전은 보물 제608호이다.
사찰 작업으로는 피렌체 조경팀이 초파일을 맞아 연등 작업을 사찰로서 미적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아름다운 사찰이 되었다.
주소 :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산21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을 국가 차원에서 기념하는 날. 5·18민주화 운동이 발생한 다음 해인 1981년 5월 18일 피해자 모임, 학생, 재야운동 세력이 망월묘역에서 추모행사를 거행한 것이 발단이었다. 5월 계승운동의 일환으로 꾸준하게 실행되어 마침내 1997년 5월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그런데도 아직도 이를 부정하는 개념없는 사람들은 어느 나라 국민일까. 참배로 기억해주는 그들이 있어 참 좋다.
주소 : 광주시 북구 민주로 200 국립 5.18민주묘지
[유인도서]
노화도는 작은 목포, 제2의 목포라고 할 정도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주변 섬들의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지금이야 인구 4천의 소읍에 불과하지만 한때는 2만이 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해상 도시였으며, 보길도와 연륙교로 이어져 지금은 노화도에서 입도하게 된다.
섬사람들이 노전배(노로 젓는 배), 돛단배, 똑딱선, 통통배를 몰고 모여들었던 노화장은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주소 : 전남 완도군 노화읍
[해변/해수욕장]
독립의 섬 소안도는 여러개의 아름다운 해변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진산 몽돌해변이라 불리는 이곳은 여느 몽돌밭과는 달리 몽돌의 크기가 작아 파도가 스미면 그 소리가 아름다워 한참을 멍하니 서있게 되는 곳이다.
소안도의 남쪽을 향해 걸으면 물치기미 전망대를 만나게 되고 그 아래로 가면 진산해변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몽돌해안가이다.
이곳은 해신촬영지로 알려져서 지금까지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곳이며, 장보고 장군이 몽돌해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서있는 모습을 환청을 통해 만나게 된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소안면 진산해변
[항구/선착장]
몇년전에 완도군 통리항과 해남군 두모항에 등대를 신규로 설치 공사를 하여 완공되어 항로의 위험 요소를 제거한 공사가 이루어졌다.
보길도를 여행하다보면 세연정으로 가기 전에 반드시 들리게 되는 항구가 통리항인데 멀리서 바라다 보면 전복ㆍ다시마 양식시설이 항 입구에 산재해 있어 아름다운 남해의 자연미를 보여준다.
특히 작은 자갈 사이로 파도가 스미면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 전해주는 듯한 바다의 말을 들을 수 있고,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에 좋다.
주소 : 전남 완도군 보길면 통리
[항구/선착장]
완도는 유명 관광섬이 많은 관계로 배편이 용이하고 차량을 가지고 입도하는 섬이 많다. 특히 청산도, 소안도 노화도는 배시간이 많아 한나절 여행에 좋다.
섬은 불편을 감수해야 여행지이지만 섬이 워낙 크고 전체를 걸어서 보기에는 넓은 지역이라 차량을 가지고 입도해야만 한다.
산양항은 해남에서 보길도를 가기 위해서 입도하는 항구이다. 땅끝항에서 1시간 간격으로 도선하기에 노화도를 빠른 시간에 갈 수가 있다.
주소 : 전남 완도군 노화읍 산양항
[축제]
보통 시간이라는 명사가 들어간 축제는 근대로의 시간 축제가 대부분인데, 강진은 조선후기 정약전, 정약용 등의 조선 후기 인물들이 주로 머물렀던 지역인지라 여기에 걸맞게 약칭 조만간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5월에 축제를 열고 있다.
정약용과 연관이 깊은 주막 사의재에서 조선시대 복장을 한 많은 단역들이 옛 장터와 빨래터 그리고 주막을 재현하여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축제다.
보부상의 한양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선을 만나는 시간, 조만간 축제의 일원이 될 것이다.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카페]
요즘은 어느 카페를 가던 제철 과일 쥬스를 하는 곳이 많은 편인데 특히 남도 답사 일번지 강진에서 사의재를 가게 되면 자연스럽스럽게 카페청을 만나게 된다.
카페청은 여러 음료도 있지만 특히 여름 과일인 수박주스를 권해보고 싶은 카페이다. 자몽도 좋긴 하지만 맛의 단맛이나 신맛은 좀 부족한 듯 싶다.
특히 자몽 주스는 와인잔에 나오는 관계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움직임에 약하여 엎질러지기 쉽기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31-8
전화 : 061-434-8500
[맛집]
섬을 여행하다 보면 식사를 하기에 참으로 어려운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섬이기에 더욱 그렇다. 어느 섬을 가던지 민박을 겸한 백반은 있기 마련이지만 이는 투숙객을 위주로 하기에 쉽게 먹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싱싱한 회를 먹고 싶다면 오래된 집을 찾아야 한다.
보길도에서는 주민이 운영하는 민박에서 가성비 높은 백반을 먹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만 회를 먹고 싶다면 역시 항구를 찾는 방법이 가장 좋다.
그중 보길도가 노화도와 이어진 연륙교 개통전에 항구 역할을 하던 세연정 횟집이 가장 권하고 싶지만 가격이 높은 것이 흠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보길면 보길동로 20 30-1
전화 : 061-553-6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