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해수욕장]
은동 해변의 끝자락에 위치한 용난굴이 있는 은동해수욕장은 임자도 주민들이나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숨겨진 해변으로서 조용히 찾는 곳이다.
임자도 힐링 섬길은 용난굴에서 시작해 1.5Km가 넘는 어머리해수욕장 백사장을 걸어 조희룡 길을 타고 해변을 따라 은동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내년부터는 임자도는 초봄에는 홍매화가 피고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는 튤립이 만개하여 많은 여행객을 불러들이는 섬이될 것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이흑암리
[해변/해수욕장]
임자도의 은동 해수욕장은 용난굴을 찾다보면 3개의 해변이 이어져 있음을 보게 되는데 3개의 해변 중에는 피서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제방을 따라 그늘이 형성된 작은 숲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개발 상태라 주차로 인한 불편함이 있고 주민들의 농사에 방해가 되면 안되는 곳이다.
우측 암바위 앞에는 작은 솔섬이 바라 보이며 노을이 들 무렵 솔 섬 옆으로 떨어지는 낙조는 아름다운 장관을 보여준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이흑암리
[해변/해수욕장]
임자도에 입도하여 조희룡 적거지를 지나 바다쪽으로 5분여를 가다 보면 작은 이정표를 보게 되는데 용난굴로 가늘 길이라고 하지만 처음 가본 이들은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은 어머리 해변으로 내려가 좌측 끝으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용난굴이기에 이정표에 현혹되지 말고 해변을 거닐며 찾아가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해변에 들어서서 용난굴로 가다 보면 갯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갯바위에 올라서면 기암이 즐비하게 놓여있어 감탄을 하게 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이흑암리
[해변/해수욕장]
임자에 있는 용난굴은 용이 승천했다는 신비한 전설이 전해오는 굴이지만 썰물에만 구경을 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 용난굴을 안고 있는 해수욕장이 바로 어머리 해수욕장인데 많은 이들이 물 때를 맞추지 못해 해변을 거닐다 돌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지만 연륙교 개통으로 이제는 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썰물을 기다려 용난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신안군 중에서도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임자도는 모래가 많기로 유명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이흑암리 1463-7
[365일]
임자도는 증도와 더불어 지도 해제를 거쳐 들어갈 수 있는 섬이었지만 지난 5월에 연륙교로 이어져 승용차로 들어갈 수 있는 육지가 된 섬이다.
예전에는 철부선을 이용하여 들어가야 했기에 날씨가 입도의 조건이었지만 이젠 날씨와 무관하게 임자도 전역을 들어갈 수 있는 섬같은 섬이 아닌 육지다.
대광 해수욕장에서 임자의 끝자락이라 할 수 있는 국가 어항인 전장포 등대까지 구석구석 볼 수 있긴 하지만 전장포 토굴은 데크 건설로 지금은 관람할 수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CNN 선정 아름다운 섬 33]
얼마전 육지가 된 신안 임자도를 가면 조선시대 문인화 작가인 우봉 조희룡이 실제 거주했던 유배지를 만나게 되는데 왜 임자도가 홍매화와 관련있는지를 알게되는 장소이다.
임자도 이흑암리 마을에는 조선 문인화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조희룡 적거지가 있는데 이곳은 과거 외딴섬이었을 임자에 유배를 왔던 곳이다.
조희룡이 유배생활을 했던 임자도의 이흑암리 마을은 2009년 신안군의 향토유적 제 4호로 지정되었으며, 마을 벽에 홍매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이흑암리
[365일]
사구란 바람에 의해 모래가 이동하면서 쌓여 생긴 언덕을 말하는데, 사구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건조한 모래가 계속적으로 공급되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야 하며, 지표면에 식생이 없어야 한다.
사구는 반드시 모래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모래입자의 경우 빨리 고화되지 않고 바람의 영향을 받기에 적당한 입자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래가 많은 사막이나 넓은 바닷가에서 사구를 볼 수 있다.
넓은 지역은 아니지만 짧은 언덕을 만들어 연출해낸 작품에 한동안 바라보며 담은 작품이다.
[항구/선착장]
지난 5월에 임자도는 5년간의 연륙교 공사가 끝나 완공되어 육지로 바꼈고, 많은 섬의 변화가 예고 되고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5월은 튤립의 섬으로 알려져 있듯이 많은 관광객이 개화를 보기 위해 몰려 들었고 수시로 드나드는 승용차로 인하여 활성화 된 섬으로 바뀌었다.
또한 물류가 철부선을 이용하여 들어왔지만 화물 운송이 용이해져 섬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더욱 발전하는 섬으로 바낄 예정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임자로 87-37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만남과 짧은 시간을 놓고 보면 섬은 더욱 애달플 듯 하다. 위대한 개츠비를 보면 귀가 따라가며 알아서 맞춰들어야 될것 같은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흘러나오는 말 하나 하나가 다시는 연주되지 않을 음정들의 배열 같았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나 역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내가 보았던 모든 것을 하나 하나씩 더듬어 볼 때 내 기억속에서 다신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오르는 순간이 있을까 하며 잠시 오랜 상상에 잠겨 본다.
이런 쉼의 시간을 갖는 내 모습이 참 좋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첫번째 코너의 암벽을 넘고 다음 코너로 발길을 옮기는데 또 하나의 절경에 감탄을 한다. 바로 이 순간이 섬 탐방의 절정을 이루는 순간인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행복함이 가슴이 스미고 이렇게 보이지 않던 풍경이 코너길을 돌아서 만나게 되는 절경.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때 그 흡족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암벽을 보니 한승원의 흑산도 하늘길 소설에서 나오던 문장이 생각난다.
섬에서 살면 만조 때 태어나는 아이가 많고, 간조 때 숨을 거두는 이가 많다고 했던 말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한낮의 뜨거움은 등줄기에 땀을 생성하게 하고 발걸음을 더디게 하지만 평지를 건너는것 보다는 발바닥을 지압하듯이 걷는 갯바위 길이 요즘은 더 익숙해진 기분이다.
아마도 걷는 발걸음에 연륜이 생겨 이젠 걸음걸이에도 힘이 생겨 등대에 이르게 되면 내 걸음도 익어 가고 그 익어감에 또 하나를 이뤘다는 보람을 갖는다.
섬 둘레길을 걷는 데는 요령이 필요하긴 하지만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썰물 시간을 알아야 하고 또 하나는 안전하게 주변을 걷는 것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입추가 지난 하늘에는 고추잠자리가 날고 풀벌레가 울기 시작한다. 도심에 살면 언제나 가을이 오기전 잠들기 어려울 정도의 소리를 듣곤 했는데 말이다.
몇년전 읽은 공지영의 해리는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얼마나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듯 했다. 이 계절에 삶을 돌아보면 설렘을 느끼게 하는 봄비와는 달리 가을비는 마음을 움츠러들게 한다.
태양이 점점 멀어져 가는 찬기운으로 감정의 기온마저 떨어뜨리고 그래서 가을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가을비인지도 모르겠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