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선착장]
제주 애월읍에는 고내포구와 고내리포구가 있는데 과거 선착장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은 고내 포구에 해당한다.
곡선형으로 배를 주선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 제주 특유의 현무암으로 방파제를 쌓아 제주임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포구이다.
여름에는 포구에서 수영을 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고, 바다가 고향인 아이들은 이곳에서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1111-4
[제주 지방 해양수산청]
고내리 포구 방파제는 찾기가 쉽고 발판도 비교적 좋아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여행객 보다는 낚시꾼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제주는 어디를 가던 등대가 있는 곳은 어김없이 낚시꾼들을 볼 수가 있지만 때론 여행객이나 등대를 찾는 이들도 눈에 띤다.
고내리는 등대보다도 항구가 작고 아담하여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져 한적한 어촌이라는 느낌을 받는 곳이기에 시간 보내기에는 참 좋은 항구이다.
최초 점등일 : 2001년 12월 28일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1111-4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왕건은 고려를 개국하기 전 후삼국 정립의 시기인 903년에서 914년에 태봉국 궁예의 장군으로서 나주에 출진하여 머무르면서 후백제 견훤과 싸웠다.
어느 날 진 위쪽 산 아래에 오색 서운이 있어 왕건이 가보니 샘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처녀에게 왕건이 물 한 그릇을 달라고 하자 처녀는 바가지에 물을 떠 버들잎을 띄워서 공손히 바쳤다는 설화.
급히 물을 마시면 체할까봐 천천히 마시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샘은 천년 이상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데 1986년에 새로 정화하였다.
주소 : 전남 나주시 송월동
[간이역 시간여행]
구 호남선의 복선화 공사와 Ktx, Srt 노선 신설로 호남선이 철거 되어 지금은 몇개의 터널만 과거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구간에 터널이 있다.
무안에서 영산포까지 3개의 터널이 남아 있지만 무안군과 나주시에서 폐터널의 활용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그다지 좋은 정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3번째 터널로 영산포 터널은 붉은 별돌로 내장을 마감한 구간도 있지만 1,2터널에 비하여 웅장한 맛이 조금 떨어지긴 하나 지금도 이곳에 가면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은 공간이다.
주소 : 전남 나주시 영산포동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나주 향교는 명륜관이 국가 보물인 관계로 주변이 많이 정비된 지역 향교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4대문이 복원되어 읍성으로서 형태를 갖춘 도시가 되었다.
또한 향교 주변에는 골목마다 이색적인 스토리를 안고 있는 벽화가 그려져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역사를 통한 여행길이 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세종대왕과 신숙주, 황진이의 명시조,그리고 동학혁명의 순간을 재현하듯 벽화를 그려 골목마다 다채로운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주소 : 전남 나주시 향교로 일대
[우리나라 바다 조형물]
강진 방향에서 고금도를 넘어서면 맨먼저 만나게 되는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완도로 넘어가는 길목이 되는 고금대교이다.
다리 우측에 일반적으로 구경하기가 힘든 위치에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서있는 등대 모형이 있는데 바다에서 보면 꼭 실재 등대처럼 보인다.
완도에는 노화도 산양항과 고금대교에 설치된 실재형태의 등대가 있는데 두군데 모두 모형이지만 보는즐거움을 주는 모형이다.
주소 : 전남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걷기는 즐거울 때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은 배가 된다.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면 최고의 즐거움이 생기고, 어느 순간 가삿말이 가슴에 와 닿는 그 순간을 즐기게 되는 최고의 순간이 되었다.
노두로 넘어온 해안가 마지막 코스가 보인다. 아마도 3개의 코너를 모두 돌나면 내 발걸음의 4개이 섬이 또 기억되고 기록될 것이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그냥 쓸쓸하게 보이는 것은 내 마음이 그렇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후기로 보는 시간여행]
맑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겨울 옷을 입은 듯 일찌감치 끼어 입은 내피 사이를 파고든다. 또 하나의 계절이 이렇게 지나고 있는 듯 하다.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문장을 되새기면서 세번째 섬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아마도 세번째 코스에서는 명소는 아니지만 투박하고 정비되지 않은 노둣길을 넘어간다.
지금 시기가 바닷물이 탁하고 단풍이 조금씩 들고 있어 풍경이 가을 옷을 입기 시작함을 보게 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거사도는 여유롭게 3시간 정도면 썰물에 제방으로 이어지고 정비되지 않은 노둣길을 이용하여 4개의 모든 섬을 모두 건널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섬 주변을 모든 부속섬을 다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눈과 사진으로 도보를 위한 지도를 그리면서 구석 구석을 보며 걷는데
주변 암석의 형태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숨겨진 아름다움을 보게 되는 것인데 이런 비경은
와야만 볼 수 있고 걸어야만 만날 수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외로워서 그리운 게 아니라
그리워서 가만히 외로워져야 사랑이다.
마음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허겁지겁 사랑하기보다는
지나친 포만감을 경계하며
그리움의 공복을 즐기는 편이 좋은 듯 하다.
캬~~하. 내가 써놓고 절창이다라는 생각에 웃기부터 한다. 섬 트래킹이 끝나나기 내 자신이 철학자가 되어 가는 듯 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축제]
신안 병풍도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섬이 되었는데 봄엔 유채꽃, 가을에는 붉은 맨드라미가 온 섬을 가득채워 맨드라미 섬으로 알려졌다.
꽃구경을 모두 끝낸 다음에 노두길을 건너 대기점도를 지나 소악도 선착장으로 가다 보면 산 쪽으로 가득 피어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반겨준다.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보는 해바라기는 애처롭게 보이기도 하지만 노란 물결을 만들어 주어 순례객에게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준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소악도
[축제]
노란색은 심리적으로 자신감과 낙천적인 태도를 갖게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도록 도움을 주는 색채로 알려져 있다.
진한 노랑의 금속광택이 도는 황금색은 황금, 돈 등을 상징하여 부와 권위, 풍요로움을 나타내기도 하니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걸까?
그래서 그런지 해바라기는 여름꽃의 대명사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어떤 아름다운 사연을 줄 것 같은 느낌에 많은 이들이 찾는 듯 하다.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