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마을 시간여행]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넘게 걸리고 배편이 많지 않아 쉽게 들어가기가 어려운 섬마을 흑산도는 얼마전 개봉한 자산어보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이곳에 있는 옛담장은 유배마을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 먼 섬마을에도 근대문화재가 있음은고립되어 있었기에 오히려 보존이 잘 된 돌담이기도 하다.
바람이 많은 도서지방의 환경에 맞게 강담구조로, 담을 쌓으면서 안팎의 담벼락을 약간씩 퇴물려 쌓아 견고한 느낌을 준다. 굽어진 마을 안길과 함께 비슷한 높이로 축조된 담장은 가옥형태와도 조화를 이룬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사리 13
[돌담 마을 시간여행]
여수 사도는 낭도에서 뱃길로 10분거리에 있으며 낭도까지 연륙교가 완공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으로 탈바꿈하였다. 이곳은 섬 전체 가옥이 민박을 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섬이기도 하다.
큰 돌, 작은 돌이 서로 맞물린 형태로 쌓아진 돌담은 주변풍광과 잘 어우러져 인상적인 도서 지방의 경관을 보여 주고 있으며,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적합한 곳이다.
현대적인 돌담 같으면서도 옛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한 돌담은 국가 등록문화재 367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180번지
[돌담 마을 시간여행]
여수 낭도대교 개통으로 낭도에서 뱃길로 10분이면 닿는 곳이 사도인데 여기서 다시 어선을 이용하여 추도까지 10분 정도 가게 되면 만나는 곳이 바로 추도이다.
돌담도 아름답지만 주변은 마치 제주도와 부안의 해안절경을 그대로 옮겨다 둔 것 같은 해안가를 만나게 되는 이 역시 절경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돌로만 쌓은 강담 구조로써 돌의 크기와 형태는 일정치 않고, 평평한 것부터 둥근 것까지 다양하며 대체적으로 길이가 10cm에서부터 큰 것은 30~50cm 정도이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180번지
[돌담 마을 시간여행]
함라 마을의 옛 담장은 주택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데도 담장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흙다짐에 돌을 박은 형식인 토석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밖에도 토담, 돌담, 전돌을 사용한 담 등 다양한 형태의 담이 섞여 있고, 담장 일부는 거푸집을 담장의 양편에 대고 황토 흙과 짚을 혼합하여 축조되었다.
마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세대를 이어가며 만들고 덧붙인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화유산이다.
주소 : 전북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 314
[돌담 마을 시간여행]
죽정 마을은 흙을 채우지 않고 돌만 사용하여
줄맞춤 없이 쌓은 돌담과 흙다짐에 돌을 박은
형식인 토석담이 섞여 있다.
죽정마을은 삼한 시대부터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예부터 바다로 나가는 뱃길이 있어 중국‧일본과 교류하던 중심지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가옥의 벽체, 하천 제방과 옛 돌담이 잘 조화되어 우리의 전통 마을경관을 잘 연출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화유산
국가등록문화재 제368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188-6번지
[돌담 마을 시간여행]
지전 마을은 형성 시기가 알려있진 않지만 나름 흙담의 옛 모습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마을 중에 하나이며 고즈넉한 옛 흙담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흙과 주변의 강에 산재한 자연석을 혼용하여 평쌓기를 한 토석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각적 연속성을 주어서 산골 마을의 아담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옛스럼을 만들어 주는 돌담이다.
작은 마을인지라 잠시 시간을 내어 걸어볼 수 있고 국가 등록 문화재 제262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북 무주군 설천면 길산리 48-1
[돌담 마을 시간여행]
천사대교가 압해도에서 신안군으로 연결되어 여러 섬을 육로로 이동할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비금도는 아직 연결되지 않아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섬이다.
마을 뒤에서 손쉽게 얻을수 있는 막돌을 사용하여 쌓은 돌담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막돌을 메쌓기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막돌과 흙을 교대로 쌓아 올린 것 등 여러 형식이 있다. 주민들이 돌담에 애착을 가지고 보존한 옛돌담.
국가등록문화재 제283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비금면 내월리 679-1번지
[돌담 마을 시간여행]
이 마을의 담장은 대개 토석담으로 담 하부는 방형에 가까운 큰 자연석을 사용하여 대부분 메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그 위에는 하부의 자연석보다 작은 20cm내외의 돌을 담 안팎에 사용하여 진흙과 교대로 쌓아 올렸고, 대부분 담장 상부에는 한식 기와를 이었다.
활처럼 휘어진 전통 담장길이 전통고가와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며 집집마다 출신이나 지위를 표시하여 재미를 더해준다. 국가등록문화재 제259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1길 109-6
[돌담 마을 시간여행]
삼지천 마을은 담양 면사무소를 안고 있어 경관에
신경을 써 많은 주변 볼거리를 주고 있는 것이 다른 옛담장과 다른 곳이기도 하다.
돌과 흙을 사용한 토석담으로 비교적 모나지 않은
화강석 계통의 둥근 돌을 사용하였고, 돌과 흙을
번갈아 쌓아 줄눈이 생긴 담장과 막쌓기 형식의
담장이 혼재되어 있다.
S자형으로 자연스럽게 굽어진 마을 안길을 따라
형성된 담장은 고가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국가 등록문화재 제265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82-1
[돌담 마을 시간여행]
오운 마을의 옛 담장은 토석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 외에 돌담과 탱자나무울타리가 함께 구성되어 한옥, 오래된 큰 나무와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길이 20~40cm 방형의 막돌과 진흙을 전통적인 축조방식에 따라 쌓았으며 돌담은 주로 막돌을 높이 1.5m 안팎으로 쌓았다.
골목과 접하지 않은 옆집과의 경계에 담이나 축대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였다. 마을 입구에 있는 한옥에 둘러친 탱자나무 울타리가 돌로 쌓은 기단 위에 조성되어 있어 더욱 멋스러우며 국가 등록 문화재 제365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경남 의령군 낙서면 낙서로3길 46-6
[돌담 마을 시간여행]
단계마을의 옛 담장은 토석담이 주류를 이루며
전형적인 농촌 가옥들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이루고 있다.
담장 하부에 큰 돌을 60~90cm 정도 쌓은 다음
그 위에 좀 더 작은 돌과 진흙을 교대로 쌓아 올렸다.담장 높이는 2m 정도로 높은 편이며, 담장 위쪽에는 돌출된 기와를 받치도록 판판한 돌을 담장 안팎으로 6~7cm 정도 내밀어 쌓았다.
다른 마을과 달리 굽어진 길 보다는 사각진 형태를 띄고 있으며, 오래된 가옥 몇 채가 옛담장을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국가 등록 문화재 제260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경남 산청군 신등면 신등가회로 53-9
[돌담 마을 시간여행]
도서 지방의 전형적인 구조인 강담 구조로 쌓았으며 강담이란 흙을 사용하지 않고 돌로만 쌓은 담으로
바람이 많은 도서 지방의 환경에 적합한 형식이다.
상서마을은 전체가 돌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담장이 비슷한 높이로 지역 특성을 지닌 자연석을
이용해 견고하게 축조되어 있다.
새마을 운동 당시 마을길을 넓히면서 일부 담장을
옮겨 쌓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원형의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며 등록문화재 제279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청산면 상동리 280-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