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동학 혁명의 발생지인 정읍역을 출발하여 광주역까지 무궁화를 타 보며 정읍역, 내장산역, 장성역, 극락강역을 지나 종착역인 광주역에 내렸다.
무궁화는 통학하는 시민들의 손발이 되어 주는 고마운 열차라고 할 수 있는데 이마저 폐선이 된다면 아마도 대체 수단으로 버스를 이용 하겠지만 한 겨울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은 안전한 교통 수단이 사라질 듯 하다.
그렇기에 낡은 무궁화의 겉모습만 보고 고마움을 저버린다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더욱 잃어 버릴지도 모른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서부산업도로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