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그리고뜰에서 가꾸는 2백평 남짓의 밭에는 라이그라스가 심어져 있는데 이 풀은 일년생과 다년생 종 모두 있는데 이들은 집단을 이뤄 자라고, 잎이 길어서 우거질 때는 보리밭처럼 녹색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잎이 자랄수록, 밝고 선명한 녹색에서 더 짙은 녹색까지 띠게 되는데 잎에는 털이 없고 납작하고, 잎의 길이를 늘려주는 융기부가 고르게 간격을 두고 자란다.
라이그라스는 야생 잡초이지만 소 먹이로는 쌀 밥에 해당하는 고급 식물이며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날은 라이그라스의 움직임이 흡사 파도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칠보면 원촌1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