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일대에서 지표 조사 결과 백제 고분 275기가 확인되었는데 전북에 위치한 백제 고분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이 지역에 굴식 돌방 무덤이 밀집되어 있어 백제 지방 통치의 영역 확장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곳에 분포하고 있는 고분은 백제의 사비 시기 고분이 대다수이지만 일부 웅진 시기 고분도 확인되고 있어, 웅진 시기에서 사비 시기로 이어지는 백제 굴식 돌방 무덤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백제의 지방 세력가들의 무덤군으로 추정되며 같은 지역에 있는 고사부리성 인근에 자리한 마한계 분구묘, 중방과의 관계 등을 살펴볼 때 백제의 중앙과 지방, 정치 세력의 변천 등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주소 : 전북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