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파두리 항몽 유적은 고려 원종 11년 2월 고려 조정이 몽고군과 강화를 맺고 강화에서 개경으로 환도하자 이에 맞서 고려 김방경과 몽고의 흔도가 이끄는 여몽연합군에 최후까지 항쟁한 곳이다.
원종 14년(1273) 전원 순의한 삼별초의 마지막 보루였던 곳으로, 1997년 4월 18일에 사적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성은 고성천, 서쪽으로는 소왕천이 흐르고 있고, 지형은 남고북저를 하고 있는데, 북쪽인 경우 토성 부근이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모든 지형이 완만하여 성을 쌓기에는 천연적으로 적합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당시에 쌓았던 토성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으며 돌쩌귀, 등의 많은 유적이 발견되었다.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26-1번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