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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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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고분에 역사가 흐른다(a contact bird)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멈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샘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던 오랩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 저 산 옮아가며 슬피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