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섬은 언제나 고립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입도하고 나면 고립이 아닌 최대한의 자유를 누리며 마음껏 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된다.
떠나오면 언제나 그립고 마음속에서 자라 가슴에 또 다른 섬 하나 키우며 살게 되는데 아마도 이런 서정이 섬이 주는 가장 큰 기쁨인 듯 하다.
비나 눈 그리고 바람이 친구되어 터벅터벅 또박이로 걷는 섬이긴 하지만 5시간의 썰물 시간에 다녀와야 모두 건널 수 있는데 가장 먼저 물이 드는 딴섬 12번 사도의 섬부터 시작하여 반대로 가는 방법도 좋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중도면 병풍리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