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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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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따라 피는 구례 산수유 축제(Gurye Sansuyu Festival that blooms along the plum blossoms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축제로 진행되기에 많은 인파는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는 산수유 마을이다.
옛날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이 작업을 반복해서인지 앞니가 많이 닳아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이롭다고 알려져 산동의 처녀를 남원, 순천 등지에서 며느리로 들이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구례의 젊은 사람들은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위해 산수유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주소 :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동산1길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