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부터 성년에 이르기까지 살아온 삶의 터전 세월을 이기지 못해 낡아가지만 그 낡아감에도 애정이 있고 추억이 있기 마련이다. 타향에서 고향을 그리워할 때는 언제나 가슴속에 향수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빈티지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손 때가 묻어나는 추억이 보인다. 그것이 향수고 사랑이고 삶이다. 경남 이반성 부근에서 기억을 끌어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