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시간여행]
할라인 소금 광산 열차가 있는데 잘즈부르크의 지명은 독일어로 소금에서 파생된 단어임을 현장에 가면 모두 알게 되는 이름이다.
국내에도 협궤열차가 있었던 시절에 제부도 인근에서 생산된 소금은 소금열차를 통하여 혁신적인 운송수단으로 큰 역할을 한 열차였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바다에서 소금이 생산되기에 운송 수단으로서는 최고의 수단이었으며, 얼마전 예능프로그램에서 전날 채취한 소금이 가득 실려 있는 소금열차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나마 이렇게 재현으로 전시되고 있는 것만으로 참 다행한 일이다.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7-156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국내에는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증기 기관차의급수탑이 여러개가 있지만 2기가 나란히 현존하는 곳은 경기 연천역과 수원역 외에는 없다.
국내에서 사라진 열차 노선 가운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한 체 사라진 아쉬운 사례로 이제는 그 흔적만 남아있기에 갈 때마다 아쉬움이 배로 커진다.
경북과 강원을 이어주던 태백 노선인 스위치백의 형태인 노선과 협궤열차의 노선은 소래포구 근처에 형태만 남아 있고 현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덕영대로 960
[간이역 문화재 시간여행]
지금은 현존하는 수원에서 소래포구까지 이어지던 협궤 열차의 노선이 없지만 과거의 노선에 현재 남아 있는 수원역 급수탑이다.
1930년대 국철(國鐵)인 광궤철도의 급수탑과 사철(私鐵)인 협궤철도의 급수탑 2기가 동일한 부지 내 현존하는 희귀한 사례로 이색적인 현장의 모습이다.
경기 연천 역시 2기의 급수탑이 전쟁중에도 보존되어 있는 것처럼 수원역 급수탑은 국철과 사철의 급수탑 변화양상과 변천사를 보여주는 철도유산이다.
* 궤간(軌間)이 표준 1,435mm보다 넓은 철도를 광궤(廣軌)철도, 좁은 것을 협궤(狹軌) 철도라 함.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덕영대로 960
[365일]
그 누가
아름다운 노을 앞에서
매혹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붉으면서도 아름답고
투명하고 연한 붉음이지만
그 붉음은
장미보다도 매혹적인지라
마음으로 훔치게 되는 것
그것이 노을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무인도서]
누에섬은 일명 햄섬(해미섬)이라고도 하며 누에처럼 생겼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부르던 것이 고착화 되어 지금은 누에섬으로 통일되었다.
과거에는 염전이 있어 염부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염전은 없으며 관광섬으로 탈바꿈하여 많은 여행객이 노을과 등대를 보기 위해 찾고 있다.
썰물에 드러나는 노두길을 따라 바위섬까지 걸어들어갈 수 있으며, 섬 위에 약간의 소나무와 잡목, 풀이 자라고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연결되어 있다.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제주도 두루워킹투어]
그렇게 오래된 사찰은 아니지만 1957년에 창건되었으며 사라봉 입구에 위치하여 제주도민의 안식처로 많은 신도들이 있는 사찰이다.
큰 사찰은 아니지만 경내에는 대웅전, 법당, 천왕문, 보림사 부도, 보림사 탑 등이 있으며, 2002년 5월 15일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보림사 본존불로 봉안되어 있다.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조선 후기에 제작된 불상으로 보림사 창건 당시 제주로 옮겨 온 본존불이 있으며, 주변에는 모충사, 우당도서관, 제주박물관 등이 있다.
주소 : 제주시 사라봉동길 61
[365일]
한동안 문화재 보호 측면에서 닫혀있다가 열린 섬이 상백도이지만 아직까지 입도는 절차가 까다롭고 쉽게 열리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아름다운 섬이다.
거문도에서도 뱃 길로 1시간 가량 유람선을 타고 순환 관광을 하고 있지만 반대쪽은 파고가 조금만 높아도 먼바다인 관계로 배가 운항하지 않아 좀처럼 쉽게 접할 수 없는 미지의 섬으로 남아 있다.
일년에 두달 정도에서도 주말을 이용한다면 7번의 기회정도 밖에 날씨가 허용되니 참으로 험란한 여행길이지만 한번 가고 나면 또다시 찾고 싶은 섬은 틀림없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무인도서]
목포항에서 오전 8시 반에 신해6호를 타면 32군데 섬을 들리는 배를 타고 입도를 하게 되면 오후배가 올 동안 등대에서 쉬어야 하는 무인도서이다.
신해6호가 시하바다로 들어오면 처음으로 닿은 곳이 시하도라는 섬인데 이 배는 목포와 해남, 신안, 진도를 다니며 주민들을 위한 완행열차형 배이다.
신해6호가 닿을 때 선착장 시설이 없어 파도가 많이 치면 그냥 통과하기도 하고, 날씨가 좋으면 바위 벼랑에 배를 대는데 시하도도 마찬가지이다.
주소 : 전남 해남군 화원면 주광리
[한국의 등대문화유산]
시하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은 해남 파인비치골프장인데 여기서 10분거리에 있는 섬이 바로 시하도이기 때문이다.
부부가 살다가 할아버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사시다가 지금은 뭍으로 나가 무인도서에 가까운 섬이고 목포항에서 섬사랑호가 하루 한차례 아침에 운항하기에 오후에 다시 나오면 된다.
아무 것도 없는 무인도서이기에 간단한음료와 식사는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하고 등대에서 속도전이 아닌 쉼을 가지면 좋을 역사 등대이다.
최초 점등일 : 1909년 8월 5일 제 19 호
주소 : 전남 해남군 화원면 치하리 산4
[여수 지방 해양수산청]
거문도 등대는 수월산에 세워진 등대로써 1905년 4월 10일 준공하여 남해에서 처음으로 불을 밝힌 역사 등대에 해당한다,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높이 33m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면서 2006년 1월부터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100년 동안 사용한 기존 등탑은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
등대까지 오르는 길을 따라 늘어선 동백나무숲이 울창하고 등대 절벽 위에는 백도(白島)를 바라보며 남해 바다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관백정이 있다.
최 점등일 : 1905년 4월 12일
주소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등대길 299
[역사가 있는 등대 테마2]
1905년 4월 남해안에서 최초로 건립된 거문도 등대는 높이 33m 백색 육각형 등대로, 매일 밤 약 50km 떨어진 곳까지 비추며 뱃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또한,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50초에 한 번씩 무등 신호를 울리며 남해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도 지켜주고 있다.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힐링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동백나무 숲길 산책로가 펼쳐지면서 등대로 가는 길에 멋진 길이 펼쳐진다.
역사 등대만이 가지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한다. 지금은 신등대가 옆에 세워져 거문도 뱃길을 비쳐주고 있으며,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이다.
최초 점등일 : 1909년 4월 12일
주소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등대길 299
[제주 지방 해양수산청]
이 등대가 위치한 관곶은 제주에서 해남 땅끝마을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 해당하는 곳이기에 맑은 날은 해남에서 한라산이 보이는 위치에 있다.
현재는 주변 항구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조선시대 당시에는 조천포구가 조천관이라는 정부 관리의 포구였으며 관에서 관할하는 조천포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곶이라는 의미로 관곶이라 불렀다고 한다.
참고로 이 곳은 물살이 거세 제주도의 울돌목이라 불리기도 하는 곳으로 당시에는 지나가던 배가 뒤집힐 정도였다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최초 점등일 : 1992년 12월 30일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