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선착장]
늦은 시간 밤을 밝히며 야간 작업을 하는 어부들의 사진을 담을 때는 항상 웬지 모를 미안함과 소중함이 가슴에 다가온다. 주말 여행으로 목포를 여행할 때는 저녁 시간 항구에 나가면 잡어를 터는 모습을 덤으로 구경할 수 있기에 권해 본다.
거기다가 사진에 제목을 붙이기가 참 힘든 경우가 많고, 삶의 현장을 폄하하는 오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아 조심스럽게 붙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야간 작업이 고됨을 누구나 알지만 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이기에 묵묵하게 바라보게 되고 고되지만 고가에 팔려 결과가 좋기를 바라며 한 컷 한 컷 담아 본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죽교동 620-43
[항구/선착장]
대체로 서해 바다에 속한 항구는 물 때에 맞추어 운항을 하는 경우가 많고 항구 역시 입도하는 항구가 다른 곳에 있음이, 다른 바다의 항구와 다른 점이다.
삽시도항 역시 1990년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철부선은 하루 두 차례 정기적으로 오고 있기에 섬을 여행하기에는 적합한 곳이다.
삽시도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바라보면 화살을 꽂아 놓은 활처럼 생겼다고 하여 부르고 있으며 입도를 하여 간조에 걸어 들어가는 면삭지가 가장 유명하다.
주소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4-4
[항구/선착장]
여수 금오도는 비렁길 해안 절벽으로 유명한 유인도서이면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이자 살기 좋은 섬이다.
여수만 남서쪽에 있으며, 북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소리도가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지형이 자라를 닮았다 하여 큰 자라라는 뜻이다.
대부분이 암석해안이며, 소규모의 만과 갑이 발달해 비교적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한편에 속하며 과거에는 숲이 울창하고 사슴들이 떼지어 살아, 조선 고종 때 명성황후는 이 섬을 사슴목장으로 지정하여 출입·벌채를 금하는 봉산으로 삼기도 하였다고 한다.
주소 : 전남 여수시 남면 심장리 장지 선착장
[항구/선착장]
군산 연도는 군산항에서 북서쪽으로 23㎞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수 연도(소리도)와 같은 이름으로 되어 있어 앞에 항상 군산을 붙여 표기하고 있으며 어청도를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어청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이 하루 2번 오가기에 연도를 입도하기에 용이하고 생긴 모양은 둥근 원형으로 되어 있어 멀리서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연도는 고군산군도로 가는 여행지이기에 먼바다 기준으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며 하루보다는 넉넉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두고 여행하는 것이 좋지만 며칠 동안 묶일 가능성까지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 산 3-18
[항구/선착장]
여수 소횡간도의 이름에 관련된 유래는 두 가지가 전해 오고 있는데 하나는 돌산 신복리에 복병끝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 지역을 빗긴다 하여 빗간이라고 불러 오다 빗길횡간(橫干)이라 하였다고 한다.
또 하나는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바다에서 화살을 쏘면 이 섬이 막고 있어 빗겨 나갔다 하여 횡간이라 하였다고 전해 온다.
섬 전체 가구수는 4가구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섬이지만 한적한 여행을 원할시는 한나절을 머무르기에 좋은 섬이지만 모든 생필품을 사서 들어가야 한다.
주소 : 전남 여수시 남면 횡간리 32
[항구/선착장]
무안 다드락섬은 간조에 시멘트 노두길을 따라 걸어들어 가서 만나는 작은 섬으로 주변은 온통 낚지 등의 해산물을 잡는 갯벌로 덮혀 있는 섬이다.
마을 공동 작업장으로 만들어진 선착장은 갯골의 형태로 이루어진 길을 따라 작은 어선만이 다닐 수 있는 곳이며 만조에는 선착장으로 진입할 수 없는 곳이다.
간조에는 승용차로 작업장 앞까지 진입이 가능하며 다드락 섬 역시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작은섬이며 10여분 걸으면 모두 순환되는 작은 섬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해제면 대사리
[항구/선착장]
우이도는 진도군 흑산면 나주목(羅州牧)에 딸린 섬이었으나 지도군 흑산면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무안군 흑산면에 편입되어 이후 도초면에 편입되고 1969년 신안군에 이속된 섬이다.
섬 전체가 산악지대로서 해안가 평지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며 1구~3구까지 마을이 형성 되었다가 진리항이 국가어항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북쪽 해안에는 길게 사빈(砂濱)이 형성되었다. 돈목항 오른쪽에 있는 높이 80m의 사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돈목항
[항구/선착장]
사동항은 울릉도의 문호항인 도동항의 부속항 역할을 하던 자연항이었으나,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화물량이 증가하면서 확장된 항구이다.
관광객의 증가로 도동항의 확장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대규모 신항으로 계획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육지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건설되었다.
여객선 취항과 1만t급 이상의 크루즈선 유치를 목표로 사동리 해안 전체를 항구화할 계획이었으나, 중도에 여러 차례 사업계획이 변경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으며, 34만 5000t 규모의 항구로 축소되었다.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785-25
[항구/선착장]
완도권역에 있는 소모도는 아직까지는 불편한 섬으로 남아 있지만 불편해서 오히려 잘 보존된 작지만 아름다운 선착장이 있다.
등대 역시 일제강점기인 1910년 7월에 처음 불을 밝힌 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얼마전 해수부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교체 또는 보수 예정이라고 한다.
선착장에 내려 등대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몇가구 안되는 돌담거리를 지나갈 때는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시각으로 다가온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청산면 모도리 1816
[항구/선착장]
제주 귀덕1리 포구인 복덕개포구는 제주에서도 몇군데 남아 있지 않은 전통식 포구에 해당하며 고내리 포구와 더불어 보전이 잘 되어있다.
또한 도대불은 신호유적으로 제주도 해안포구에 설치되어 있는 것 중에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여 보존되어 있으며 어업문화를 보여주는 유산이다.
간조에는 걸어들어갈 수 있지만 암초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작은 어선외에는 접근이 어렵고 우이도 포구처럼 선착장 자체도 제주돌로 꾸며진 곳이다.
귀덕1리 도대불은 과거 흔적을 토대로 복원하였다.
주소 : 제주시 귀덕 1리 복덕개포구
[항구/선착장]
제주 북촌 포구는 마을의 경제 원동력일 만큼 해산물이 풍부해 낚시꾼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로 유명하며 정자와 등대에서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그림같은 절경의 작은 섬 다려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포구다.
다려도는 정기 여객선은 없으며 마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작은 어선으로 들어갈 수는 있기는 하지만 그리 쉽지 않은 섬에 해당한다.
제주 해수청 관할 등대편에서 달서 등대를 검색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겨울에는 원앙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으로 생태 환경 보호와 보존 차원에서 들어가기가 어렵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북촌9길 26-1
[항구/선착장]
군산과 목포의 옛 선창가에는 다소 눈에 거스릴 수 있는 째보 선창이라는 이름이 남아 있는데 지금은 매립으로 흔적은 모두 사라졌다.
째보 선창은 지금은 항구의 개발로 쇠락하고 너저분한 어시장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는 곳으로 바뀌었지만 포구의 모습이 안쪽으로 째진 모습이 마치 째보(언청이)처럼 생겨서 그렇게 불렸다고도 하는데 명확히는 알 수가 없다.
지금은 폐쇄된지 오래여서 낡아 보이지만 등대 모양처럼 생긴 건축물은 어선에 얼음을 보급해 주던 주탑 역할을 했던 기둥이다.
주소 : 전남 목포시 해안로 182 목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