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해수욕장]
어청도는 해안을 따라 안으로 계속 가면 조형 등대가 있는 방파제가 나오는데 방파제라기보다는 어선에서 포획한 물고기 등을 오르내리는 물양장이다.
물양장 옆으로는 군사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하얀 등대와 조형 등대 사이의 해역에는 두 척의 군함이 평상시에는 정박해 있다.
반대쪽은 해안가 주변으로 나무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 해안가를 모두 걸을 수 있으며 데크 아래로 형성된 작은 모래 사장은 썰물에 내려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변/해수욕장]
마산도는 황마도와 두 개의 섬이지만 노둣길을 높여서 둑길을 만들어 연결되면서 왕래가 편하게 된 섬이며 기섬을 거쳐 4개의 섬을 들어갈 수 있다.
황마도에서는 다시 노둣길로 매화도까지 건너갈 수 있고, 이 3개 섬은 물이 빠지면 하나가 되는 신비의 섬이기도 하다.
매화도는 약간 큰 섬으로 사람들이 좀 살지만, 마산도와 황마도는 섬이 너무 작고 인구도 많지 않아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지 못하는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마산도
[해변/해수욕장]
말도로 입도하는 선착장은 두 군데이지만 대부분 습곡 형태가 보이는 마을 입구로 입도하는 여객선 선착장이다.
마을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우측에 습곡 형태로 이어진 기나긴 암석을 보게 되는데 말도는 여기서부터 감탄사를 내게 된다.
현재 천연기념물인 목포 갓바위 500호와 나란히 501호로 지정된 습곡형태의 기암인데 선착장에 내리면서 보게 되는 말도에 대한 감탄사를 쓰게 된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
[해변/해수욕장]
방축도 선착장 안으로 들어서면 말도와 명도의 두 섬을 걷게 되는데 아직은 말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명도까지는 2시간 정도면 여유있게 걸을 수 있다.
방축도에서 명도로 이어지는 출렁 다리 아래에는 기암이 즐비하고 선착장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쥬라기 시대를 눈으로 볼 수 있다.
방축도 선착장에는 유난히 방파제가 높은 이유는 세찬 바람과 높은 파도를 피해 정박한 배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일 것이다. 방축도 사람들은 이 포구를 방축구미장불이라고도 부른다.
장불이라는 뜻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드러나는 너른 모래밭, 즉 갯벌을 뜻하는 전라도 방언이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
[해변/해수욕장]
무안군에 속한 섬 중에는 유인도가 2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탄도이다. 읍에서 남서쪽으로 12km 달려가면 망운면 송현리 마을 끝에 툭 불거져 나온 곳인 조금나루에서 하루 2차례 운항하는 작은 선박을 이용하여 입도하는 작은 섬이다.
백사장의 길이가 4km가 넘고 울창한 송림이 가득하여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으로, 봄과 가을에는 생태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곳 조금나루 해안에서 서쪽 바다 위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섬이 탄도이다. 탄도의 관문인 조금나루는 섬사람들에게 역사와 애환이 깊은 곳이다.
주소 : 전남 무안군 망운면 탄도리
[해변/해수욕장]
독립의 섬 소안도는 여러개의 아름다운 해변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진산 몽돌해변이라 불리는 이곳은 여느 몽돌밭과는 달리 몽돌의 크기가 작아 파도가 스미면 그 소리가 아름다워 한참을 멍하니 서있게 되는 곳이다.
소안도의 남쪽을 향해 걸으면 물치기미 전망대를 만나게 되고 그 아래로 가면 진산해변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몽돌해안가이다.
이곳은 해신촬영지로 알려져서 지금까지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곳이며, 장보고 장군이 몽돌해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서있는 모습을 환청을 통해 만나게 된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소안면 진산해변
[해변/해수욕장]
명사십리라는 이름은 조선 후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철종의 사촌 아우였던 이세보는 안동 김씨의 계략에 걸려 신지도로 유배를 오게 되어 밤이면 해변에 나가 북녘하늘을 보며 유배의 설움과 울분을 시로 읊었다고 한다.
억울한 귀양살이에서 풀려난 이세보가 한양으로 돌아간 다음부터 이곳 모래밭에서는 비바람이 치는 날이면 모래밭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소리가 마치 울음소리 같다 하여 명사십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완도가 국문학의 보고로 불리는 만큼 많은 지식인들의 유배의 설움을 노래한 곳이 바로 명사십리이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신지면 신리
[해변/해수욕장]
섬의 지형이 매화꽃이 피어 있는 모양과 같아 매화도라 했으며, 1800년경 김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최고점은 매화산이며, 섬 서부와 동부에 산지가 있으나 중앙부에 비교적 넓은 경지가 전개되고 있고, 해안 일대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였다.
남동 해안과 북쪽 해안의 만입부에는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이용하며,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어업은 부업으로 하는 정도이고,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매화도
[해변/해수욕장]
과거에는 낚시꾼들만 알던 해변이지만 지금은 완도군에서 슬로길을 만들어 청산도를 방문하는 이들은 누구나 걷게 되는 해변이 된 곳이다.
청산도 슬로길은 주민들의 마을 간 이동로로 이용되던 길로써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슬로길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2010년 전체 11코스(17길) 42,195km에 이르는 길이 열렸다.
걸으며 느끼는 풍경과 길을 떠난 사람들, 길에 사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만들어 재현한 걷기 길은 섬 중에서 제주 다음으로 멋진 슬로길을 탄생시켰다.
주소 : 전남 완도군 청산면 당락리 산62
[해변/해수욕장]
여자도에 처음 사람이 들어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임진왜란 당시로 남원 방씨가 승주군 낙안면 선조에서 이 섬에 처음 들어와 마파지 마을에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행정 지명은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로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의 여자만이 있으며 평균 바다 수심이 비교적 낮고 순천과 벌교 방향에서 유입되는 육수가 유입되어 좋은 갯벌과 염도로 인해 패류들이 살기 좋은 서식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해변은 모래사장이 화산 영향으로 검은 모래가 많고 화산석이 도처에 즐비해 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
[해변/해수욕장]
국내 섬 가운데 연륙교가 없이 도선하여 가야하는 해수욕장 중에서 길이가 가장 긴 해변이 바로 아름다운 섬 비금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다.
비금도는 도초도와 연륙교로 이어져 있으며 섬 어디를 가던 겨울에는 시금치와 염전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원평 해변과 이어져 있는 곳이 명사십리이다.
앞장에서 소개한 하누넘 해수욕장과 더불어 모래가 곱고 파도소리가 잔잔하게 들리며, 바로 앞 작은 섬 등성도는 낚시꾼들이 자주 들어가는 곳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비금면 신원리 일대
[해변/해수욕장]
해안사구의 모래는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강풍이 불 때 모래해안(사빈, 해빈, 모래사장)의 모래가 육지 쪽으로 이동되다가 식물과 같은 장애물에 걸려 퇴적되어 형성된 것이다.
바다와 육지의 점이지대이며 두 생태계 간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해풍과 조석에 의한 바다의 영향이 있고, 늘 퇴적양상이 변화하는 모래가 있어 일반 육상생태계와는 다른 식물상이 형성된다.
해안사구 식물은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는 모래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건조에도 견뎌야 한다. 따라서 해안사구에 분포하는 종들은 이러한 조건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지닌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비금면 내월리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