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마을 시간여행]
정읍 상학 마을은 조선시대에 생겨 지금까지 수많은 역사적 사건 속에서 견디어 낸 역사적 마을이다.
상학 마을 담장은 두승산 동북쪽 기슭에 마을 대지를 조성하면서 나온 크고 작은 돌들을 사용하여 쌓았다. 흙을 채우지 않고 돌만 사용하여 줄맞춤 없이 쌓은 돌담은 가옥과 어우러져 예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세대를 이어가며
만들고 또 덧붙여서 주민들의 미적 감각에서 비롯된 향토미를 담고 있다.
주소 : 전북 정읍시 덕천면 상학2길 26
[돌담 마을 시간여행]
학동 마을은 전주 최씨 안렴사공파의 집성촌이다.
이 마을의 담장은 다른 마을의 담장과는 차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돌담은 담장마다 작은 구멍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구멍의 역할은 주변 가난한 이에게
음식을 나누고자 내논 구멍이라 한다.
주민의 주위를 돌아보는 마음이 보여지는 듯 해서
골목을 도는 동안 마음이 훈훈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수태산에서 채취한 2~3cm 두께의 돌과 황토를 섞어 바른 층쌓기로 세운 돌담이다.
주소 : 경남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돌담 마을 시간여행]
이 마을은 자연석으로 돌담을 쌓았으며, 산자락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을 피하기 위한 방풍용으로 쌓은
돌담이라 담장이 높은 편이다.
밭에서 나온 둥근 돌을 이용해 2m 높이로 쌓은
담장도 있으며, 주택 바깥쪽은 물론 밭의 경계에도 돌담을 쌓았는데, 주택 바깥쪽의 돌담은 지붕 처마에 닿을 정도로 높다. 경사지에 주택을 지은 경우는 대지를 조성하기 위한 옹벽으로 축조하기도 했다.
반교마을은 소반같이 반반하고 다리가 많아 반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2006년 12월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돌담 마을 시간여행]
1653년 하멜이 탑승한 상선이 나가사키로 항해하던 중 폭풍을 만나 제주도에 표류하였다가 서울로 압송되어 효종을 알현 후 일본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지만 거절되고 병영면 전라병영성에 머물게 되었다.
병영면 담장은 하멜 일행이 1656년부터 7년간 이곳에 머무는 동안 전해져온 방식으로, 특히 이 지역에서 하멜식 담쌓기라 부르는 방식으로 축조해 만들어진 빗살무늬 모양이 특징이며,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을 이룬다.
2006년 6월 9일 등록문화재 제264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