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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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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의 시작 1-1(Jeju Olleh\'s starting 1-1)

고산 지역을 트래킹 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된다. 올라가다가 조금만 무리하면 이상향을 볼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무리수를 두게 되는데, 조여 오는 숨통, 서 있기 힘든 어지러움 등의 고통이 수반되고, 맑은 정신에 풍경을 즐겨야 하는데 힘들어진 몸과 마음 탓에 풍경은 멀어지게 된다.
그러나 정상적인 길을 걷고 무리하지 않으면 어느 지점에 이르러 서늘한 바람이 청량하게 느껴지면서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면서 멋진 풍경을 가슴에 담게 된다.
등산길을 걷다가 느끼던 통증이 바로 환희로 바뀌는 순간이 되니 말이다. 이것이 제주 전역을 걷는 발걸음의 기술이다.
주소 : 제주 올레 1-1을 마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