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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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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목포를 걷다 1(Walk on the Mokpo I loved one)

목포 유달산 벚꽃 축제에 방문을 하게 되면 유달산 입구인 노적봉 앞에서 벚꽃지는 날 방문하여 늙은 연주가의 어코디언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 연주를 듣게 되면 매년 그 소리에 반하여 발길을 목포로 돌리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바로 목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목포의 눈물과 목포는 항구다를 유달산 그것도 제목에 나오는 도시에서 듣게 되면 꿈조차 엉쿨어지게 되어 시간 여행 하는 맛을 피부로 알게 되는 도시가 바로 목포이다.

국가 등록 문화제는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이 경과한 것으로 아래에 해당하는 것 중에 선정되는데
역사, 문화, 예술, 사회, 경제, 종교, 생활 등 각 분야에서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
지역의 역사, 문화적 배경이 되고 있으며, 그 가치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것
기술 발전 또는 예술적 사조 등 그 시대를 반영하거나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
단, 긴급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50년 이상이 경과하지 아니한 것이라 하더라도 문화재 등록이 가능한 것을

문화재로 국가에서 지정한 문화재를 말합니다.

근대 문화재가 그대로 보존 되어 있어 근대 시대를 걷는 듯한 시간여행의 종결지가 바로 목포인데 오늘부터는 등록문화재를 중심으로 걸어보기로 하자.



목포 경동성당은 오늘날 신안군 관할 내 도서지방의 선교활동을 위해 아일랜드의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지원을 받아 1954년 건립된 성당으로써, 목포지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이다. 목포 해안의 항구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웅장한 외관형태를 가진 석조 건물로서 지역사회에서 당시 원도심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한곳으로 평가되는 등 종교사적 및 지역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으며 등록문화재 제 764호로 지정되었다. 


 


동양척식주식회사와 구 목포부립병원 인근에 위치한 목포일본기독교회로 1922년 9월 준공되었고 1927년 6월 한차례 증축된 일본인이 예배를 드린 기독교회이다.

목포 기독교의 선구적 전도사 윤치호와 결혼하여 목포 사회복지시설 공생원을 운영하였고 그 공로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훈장을 받은 일본인 다우치 치즈코

(한국명 윤학자 1912~1968년) 여사가 다녔던 것으로 추정되는 교회이다.

과거에는 전면부가 종탑형식의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나 현재는 상부가 없이 1층만 남아있는 상태로 근대기 동양척식주식회사 주변 시가지의

흔적과 기억을 담고 있어 당시 일본교회의 건축형식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이며 등록문화재 제 718-6호로 지정되었다.



 

1920년 목포에서 설립되어 일제강점기 농업 및 임업, 개간 및 정지의 임대차 업무를 취급하였던 후쿠다농업주식회사(福田農業株式會社)의 사택이며

1935년 건축된 지상 1층 일식주택으로 바로 옆 대지의 2층(목포 번화로 일본식가옥-1, -3) 일식주택과 함께

일제강점기 목포 심상소학교와 동양척식주식회사 주변에 형성되었던 일본인 주거지의 흔적을 보여주는 공간 요소며,

광복 후 한국인이 거주하며 온돌설치, 내부를 변경한 내용도 한국 주거건축사에서 중요한 사료로 활용가치가 있으며,

등록문화재 제 718-2호로 지정되었다.



등록된 건물 및 시설물을 통해 시대에 따른 내화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공장 내부의 소성 가마, 건조기 등의 시설물이 본래 위치에 그대로 현존하고 있고,

이와 함께 내화물 원료의 유입, 저장에서 분쇄, 성형, 건조, 소성 등에 이르는

일련의 작업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근대기 산업유산으로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며,

등록문화재 제707호로 지정되었다. 



1930년대 건립된 이 건물은 일본 사찰 법당으로, 1957년부터 최근까지 교회로 사용되었다.

석재를 이용하여 일본 목조 불당의 건축 의장 요소를 표현한 보기 드문 외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본당 전면에는 예배 용도로 사용되는 공간을 현관화하여 구성하였고,

그 위쪽 지붕은 일본식 박공지붕 형태로 꾸며져 있다.

지금은 건물 내부를 전시·문화 시설로 활용하고 있으며, 등록문화재 제340호로 지정되었다.



목포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 tafoni)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풍화혈은 노출암괴에서 수분이 암석내부로 쉽게 스며드는 부위(균열 등)에 발달하며,

스며든 수분의 부피변화로 야기되는 물리적 압력에 의해 암석을 구성하는 물질이 보다 쉽게 입상(粒狀)으로 떨어져 나오는데,

일단 풍화혈이 생성되기 시작하면 이곳은 햇빛에 가려져 더욱 많은 습기가 모여 빠른 속도로 풍화되면서

풍화혈은 암석 내부로 확대된다.
목포해안 갓바위는 인위적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해역의 풍화환경에서 자연적인 과정으로 빚어진 풍화혈 상태의 자연 조각품이며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 을 가지고 있기에 천연념물 제500호로 지정되었다.

목포는 맛의 도시이기에 식사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곳마다 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도시이다.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재탄생한 명인집의 한정식 세트메뉴는 4인정도 방문해서 식사하면 가성비로 만족도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여기에 손으로 빚은 막걸리 한잔은 하루의 피로를 충분히 식힐 수 있는 한 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