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금곡 영화을은 축령산 산자락에 자리한 신비스러운 숲 속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마을이며, 오래전에는 오지로 알려져 많은 영화가 촬영된 곳이다.
장성군 금곡 영화 마을은 겨울에 눈이 내리면 초입에 있는 작은 성당부터 아름다운 풍경으로 자리하고, 마을 입구부터가 범상치 않음을 알게된다.
태백산맥 촬영 당시만 해도 오지의 산골에 초가집이 많았고 60년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였지만지금은 많이 알려져 옛모습은 사라졌고, 태백산맥 촬영지인 마을은 세트장이 아닌 주민들이 거주한다.
주소 : 전남 장성군 북일면 영화마을길 254-7
[간이역 시간여행]
삼성역은 경부선의 간이역이고 2004년에 여객 취급이 중지되었으며 현재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는 보존된 문화역이다.
역무원은 근무하고 있으나 모든 여객이 무정차하기에 유명무실 하지만 이 역 근처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경량전철시험선이 있다.
경부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경산역과 남성현역 사이에 있다. 1921년 9월 20일 신호소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1926년 보통역으로 승격하였고 2004년 배치간이역(역무원이 있는 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
주소 :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삼성역길 64-23
[365일]
바다를 안고 있는 도시 중에서 낭만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은 여수와 목포가 아닐까? 그래서인지 모든 이들이 낭만포차처럼 낭만이라는 이름을 지닌 곳을 찾는 듯 하다.
잃어버린 낭만을 찾게 하여 가슴에 품게 만드는 매력의 도시 여수와 목포 중에 오늘은 1탄으로 여수를 소개해 본다.
가도 가도 쉼없이 흐르는 낭만은 여행객을 설레게 하고 가는 곳마다 가슴에 낭만이라는 단어를 심어주는 아름다운 도시 여수!!
[바람따라 걷는 시간여행]
비가 온 다음날은 언제나 맑은 하늘이 열리고 노을 역시 최고의 붉음으로 온 세상을 물들게 하고 바라보는 나를 놓아 버리게 한다.
노을 시리즈를 이어보면서 마지막 자리에 선 목포의 노을은 가슴에 든 멍마저 붉음으로 바꾸어 주어 모든 상처와 아픔을 물들이게 하여 위로를 준다.
채색된다는 것, 물든다는 것, 스며든다는 것 그 어떤 표현에도 어울리는 노을은 살아온 모든 과정에서 생긴 아픔을 채색으로 아름답게 한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청호로219번길 34-22
[전북 두루워킹투어]
부안 채석강은 어찌된 일인지 오래전부터 연인끼리 노을 앞에 서면 헤어지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아마도 너무 아름다운 붉음에 정신줄을 놓고 바라 보게 되면 곁에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눈이 멀게 되어 그런것이 아닐까?
한번이라도 바다가 토해 내는 붉음을 본다면 누구나가 고개를 끄덕거릴 아름다운 노을색이 바다에 스며든다.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유인도서]
섬을 다녀오면서 바라보는 노을은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비록 30분 정도의 시간이지만 하루의 모든 시간을 압축해서 보여주기에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이태백이 저녁에 술한잔 하며 분위기에 취해 달을 잡으러 물에 들어 갔듯이 노을 역시 한참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노을을 잡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렇게 노을은 모든 사람앞에 공평하게 붉음을 토해낸다. 바라보는 시선에도 붉음이 스며들어 마음도 붉게 물들어 서 있는 꽃으로 변하게 된다.
전남 신안군 안좌도 인근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강진은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숨을 내쉬던 지역이기도 하지만 남도답사 1번지라는 랜드마크를 가진 지역이기도 하다.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가 유배를 떠나며 이별을 토하던 가우도항이 남아 있고, 수많은 학문과 제자를 길러낸 남도 문학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김영랑의 순수 문학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다산초당의 한문학의 흔적이 월출산 자락에서 자라고 그곳에서 자란 동백의 붉음이 강진만으로 흘러내려 노을이 문학이 된 곳이다.
주소 : 전남 강진군 마량면 미항로 150
[기적의 바다 갈라짐]
매화도는 이웃 섬들보다 큰 섬이다보니 인금 기섬, 향화도,마산도의 중심에 선 섬이며, 매화가 피어있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매화도라 불리고 있다.
농사를 겸하여 갯벌에서 낙지도 잡고 겨울에는 매화도 학동마을과 마산도 사이의 갯벌에서 감태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량의 김 양식을 한다.
이곳의 김 양식 기법은 부유식 양식보다 수확량도 현저히 떨어지고 가공도 어려운 지주식 양식을 하고 있지만 김이 맛이 좋아 높은 값을 받는다 한다.
압해도의 송공항에서 출발하여 매화도에 입도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매화도
[해변/해수욕장]
마산도는 황마도와 두 개의 섬이지만 노둣길을 높여서 둑길을 만들어 연결되면서 왕래가 편하게 된 섬이며 기섬을 거쳐 4개의 섬을 들어갈 수 있다.
황마도에서는 다시 노둣길로 매화도까지 건너갈 수 있고, 이 3개 섬은 물이 빠지면 하나가 되는 신비의 섬이기도 하다.
매화도는 약간 큰 섬으로 사람들이 좀 살지만, 마산도와 황마도는 섬이 너무 작고 인구도 많지 않아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지 못하는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마산도
[항구/선착장]
기섬은 얼마전에 신안군에서 철부선이 올 수 있도록 허가하여 주민들이 감사한 마음에 신안군수님께 감사의 플랭카드를 걸어 둔 섬이다.
작은 섬이고 현재 1사람이 30년전에 미국에 건너가기 전 이 섬을 매입하여 개인섬으로 되어 있을 정도로 작은 섬이다.
몇년전 주인이 들어오기전까지 군초소가 있었으나 지금은 초소도 폐쇄되어 1인섬으로 남아 있고 인근 매화도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압해읍 매화길 633-92
[우리나라 바다 조형물]
장마 기간에 일반 강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비로 인하여 범람하기도 하고 홍수에 많은 피해를 주변에 주기도 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 수위조절탑이다.
영산강은 예로부터 바다에서 육로로 들어 오는 관문이었기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강에 등대가 설치된 곳이었고, 배가 다닐만큼 폭이나 수심이 좋았다는 반증이다.
영산강 정비 사업으로 자전거 길과 걷기 길이 완공되어 영산강과 더불어 수위조절탑 역시 등대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세워져 있다.
주소 :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동 659-11
[무인도서]
비금도를 가게 되면 조형물이 아름다운 명사십리 원평 해수욕장을 걷게 되는데 해변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동차로 모래 사장을 누비는 무리를 가끔 보게될 정도로 가는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원평 해수욕장 중간 쯤에 위치한 방파제를 건너는 다리를 지나면 아주 작은 섬을 보게 되는 데 이곳이 바로 등성도이다.
등성도는 섬 주민의 어업 생활을 돕고 낚시꾼이 밀물에 낚시를 하는 곳으로 일반 여행객이 쉽게 가보기는 어렵지만 원평을 가게되면 입도를 권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비금면 신원리 원평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