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해수욕장]
태평양 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기지로 삼아 구축한 일본군의 비행장 경비체계와 미군의 상륙전에 대비한 구체적 방어준비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가 모슬포다.
이곳의 해변은 낚시꾼 외에는 거의 내려가 보지 않는 것이 미끄러워서 넘어지기 일쑤이기 때문에 위 전망대까지만 걸어서 해변을 보는 것이 좋다.
송악 주변은 17개의 동굴 진지 외에는 비행장으로 쓰였던 알뜨르 비행장과 4.3사건의 유해 발굴지가 있기도 해서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는 지역이 된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항구/선착장]
지금은 가파도와 마라도를 가는 모든 배들이 운진항으로 옮겨 운항하고 있지만 몇년전만해도 많은 관광객이 운집하던 선착장이었다.
해변가는 큰 공룡알처럼 마모된 몽돌이 해변에 가득하고 일제강점기의 군사시설인 동굴이 송악산 절벽을 따라 17기가 존재되어 있는 선착장이다.
지금은 동굴의 부식으로 인해 무너짐과 바위 조각의 파편들이 떨어져 낙석 위험으로 관광객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해변 역시 이끼에 미끄러짐을 주의해야 한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제주도 두루워킹투어]
1945년 무렵 건립된 이 동굴은 제주 도민을 강제 동원하여 동굴을 만들어 군사 시설로 이 시설물은 일제강점기 말 패전에 직면한 일본군이 해상으로 들어오는 연합군 함대를 향해 소형 선박을 이용한 자살 폭파 공격을 하기 위해 구축한 군사 시설이다.
그 형태는 一자형, H자형, ㄷ자형 등으로 되어 있으며, 제주도의 남동쪽에 있는 송악산 해안 절벽을 따라 17기가 만들어졌다.
이 시설물은 일제 침략의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함과 더불어 전쟁의 참혹함과 죽음이 강요되는 전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94-2번지
[숙박]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아마도 편안한 잠자리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특성급 호텔은 어디를 선택하던 간에 실패를 할 일이 없기에 선택하게 된다.
조금씩 변화를 주어 새롭게 단장한 제주 중문 호텔은 입구에서부터 서구적인 조경으로 웅장하고 귀풍스러운 자태의 건물로 되어 있다.
요즘 새로 증축하는 호텔을 보면 거의가 이국적인 향수와 유명 작가의 조형물이나 예술품이 정원이나 실내에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숙박]
흔히들 제주를 여행하면서 늦은 시간에 제주에 도착한다면 가성비에서도,볼거리에서도 오히려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새벽에 출항하여 제주항에 아침 6시쯤 도착하는 목포에서 제주로 가는 크루즈 스타일의 퀸제누비아호를 권하고 싶다.
제주 렌트카 비용과 숙소비를 오히려 배에서 해결하고 간단한 식사까지 할 수 있으니 가성비면에서도 월등하게 뛰어나고 차량까지 도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소 : 목포 여객선터미널 국제항
[광주 전남 두루워킹투어]
정도전은 오늘날의 전라도 나주에 속해 있는 회진현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사사되었는데, 회진현에서 백성들의 삶을 직접 목격하고는 위민의식을 키웠다.
회진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들녘에서 한 농부를 만났는데 그 농부는 당시 관리들이 국가의 안위와 민생의 안락과 근심, 시정의 득실, 풍속의 좋고 나쁨에 뜻을 두지 않으면서 헛되이 녹봉만 축내고 있다며 질책하였다고 한다.
촌로의 이러한 발언은 정도전에게 백성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다시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 충분하였을 것인데, 실제 백성의 삶을 목격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진정성이 담보된 것이었다.
주소 : 나주시 다시면 운봉리 백동마을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방축도 선착장 안으로 들어서면 말도와 명도의 두 섬을 걷게 되는데 아직은 말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명도까지는 2시간 정도면 여유있게 걸을 수 있다.
방축도 선착장에는 유난히 방파제가 높은 이유는 세찬 바람과 높은 파도를 피해 정박한 배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일 것이다. 방축도 사람들은 이 포구를 방축구미장불이라고도 부른다.
장불이라는 뜻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드러나는 너른 모래밭, 즉 갯벌을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이다.
방축도는 군산 장자도항에서 정기적으로 하루 3차례 운행 하는 섬이기에 입도가 용이하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
[등대와 사람들 시간여행]
등대섬 남서단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2개의 시스택이나 북동단과 남서단에는 각각 1~2개의 규모가 작은 부속 바위섬이 놓인다.
해식애에는 수직절리가 치밀하게 발달하여 곳에 따라 수직절리에 사교하는 암맥이 관입하고 있다. 높이는 약 152m로 남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원추형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침식지형은 수직절리가 발달하고 절리의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보다 현저하게 형성되며,먼저 침식·제거되면 노치 및 해식동이 발달하고 나아가 시아치나 시스택 등도 형성된다.
주소 :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매물도
[마을/학교(폐교) 시간여행]
거제도에 있는 저구마을은 벽화와 수국 그리고 사적에 해당하는 소매물도를 가기 위해서 드리는 작은 어촌 마을이지만 수국이 피는 시기에는 언제나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어촌 중에 하나이다.
저구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예쁜 벽화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 수준이 과히 뛰어나고 해변을 따라 피어난 수국의 향연이 여름을 수놓는 항구이다.
해변길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를 보며 피어난 수국에 반하게 되고 시원한 파도 소리에 한 번 더 반하게 되는 마을이다.
주소 :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저구마을
[부산 울산 경남 두루워킹투어]
울산에 있는 울기 등대와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의 기암괴석, 수령 100년이 넘는 15,000그루의 아름드리 해송은 울산을 상징하는 쉼터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는 대왕암은 신라시대 문무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유언을 받들어 모신후로 묘가 된 전설을 지니고 있는 바위암이다.
아래로는 몽돌해안가를 따라 슬도까지 걷기 길이 있어 동해 바다를 보며 걷는 힐링의 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공원이다.
주소 : 울산시 동구 등대로 95(일산동)
[무인도서]
대왕암공원 해안선을 따라 슬도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코스는 몽돌 해변과 전망대 등이 있으며 탁 트인 동해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를 벗삼아 걸을 수있는 최고의 해안 산책로이다.
이미 오래전에 대왕암까지 철교로 이어져 바위로 구성된 대왕암을 쉽게 건널 수 있게 되었으며 지금은 새로운 철교로 이어졌다.
대왕암 바위는 한밤중 조명이 들어와 한여름 산책로로 울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울기 등대와 더불어 명소로 손꼽힌다.
주소 : 울산시 동구 등대로 95(일산동)
[365일]
어쩌면 흘러간 옛노래에서 나오는 홍도가 더 유명할 줄 모르나 홍도는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가고 또 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을 부르는 아름다운 절경의 섬이다.
1구와 2구를 깃대봉을 사이에 두고 있으나 산악인이 아니면 대부분 유람선을 타고 2구에서 내려 등대를 본 다음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홍도는 유람선을 타고 2시간 가량 순환 하다 보면 홍도의 둘레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인데 기암절벽이 여성적으로 부드러운 맛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섬이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1길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