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나주 향교는 명륜관이 국가 보물인 관계로 주변이 많이 정비된 지역 향교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4대문이 복원되어 읍성으로서 형태를 갖춘 도시가 되었다.
또한 향교 주변에는 골목마다 이색적인 스토리를 안고 있는 벽화가 그려져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역사를 통한 여행길이 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세종대왕과 신숙주, 황진이의 명시조,그리고 동학혁명의 순간을 재현하듯 벽화를 그려 골목마다 다채로운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주소 : 전남 나주시 향교로 일대
[우리나라 바다 조형물]
강진 방향에서 고금도를 넘어서면 맨먼저 만나게 되는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완도로 넘어가는 길목이 되는 고금대교이다.
다리 우측에 일반적으로 구경하기가 힘든 위치에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서있는 등대 모형이 있는데 바다에서 보면 꼭 실재 등대처럼 보인다.
완도에는 노화도 산양항과 고금대교에 설치된 실재형태의 등대가 있는데 두군데 모두 모형이지만 보는즐거움을 주는 모형이다.
주소 : 전남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걷기는 즐거울 때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은 배가 된다.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면 최고의 즐거움이 생기고, 어느 순간 가삿말이 가슴에 와 닿는 그 순간을 즐기게 되는 최고의 순간이 되었다.
노두로 넘어온 해안가 마지막 코스가 보인다. 아마도 3개의 코너를 모두 돌나면 내 발걸음의 4개이 섬이 또 기억되고 기록될 것이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그냥 쓸쓸하게 보이는 것은 내 마음이 그렇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후기로 보는 시간여행]
맑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겨울 옷을 입은 듯 일찌감치 끼어 입은 내피 사이를 파고든다. 또 하나의 계절이 이렇게 지나고 있는 듯 하다.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문장을 되새기면서 세번째 섬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아마도 세번째 코스에서는 명소는 아니지만 투박하고 정비되지 않은 노둣길을 넘어간다.
지금 시기가 바닷물이 탁하고 단풍이 조금씩 들고 있어 풍경이 가을 옷을 입기 시작함을 보게 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거사도는 여유롭게 3시간 정도면 썰물에 제방으로 이어지고 정비되지 않은 노둣길을 이용하여 4개의 모든 섬을 모두 건널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섬 주변을 모든 부속섬을 다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눈과 사진으로 도보를 위한 지도를 그리면서 구석 구석을 보며 걷는데
주변 암석의 형태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숨겨진 아름다움을 보게 되는 것인데 이런 비경은
와야만 볼 수 있고 걸어야만 만날 수 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길 따라 걷는 시간여행]
외로워서 그리운 게 아니라
그리워서 가만히 외로워져야 사랑이다.
마음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허겁지겁 사랑하기보다는
지나친 포만감을 경계하며
그리움의 공복을 즐기는 편이 좋은 듯 하다.
캬~~하. 내가 써놓고 절창이다라는 생각에 웃기부터 한다. 섬 트래킹이 끝나나기 내 자신이 철학자가 되어 가는 듯 하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축제]
신안 병풍도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섬이 되었는데 봄엔 유채꽃, 가을에는 붉은 맨드라미가 온 섬을 가득채워 맨드라미 섬으로 알려졌다.
꽃구경을 모두 끝낸 다음에 노두길을 건너 대기점도를 지나 소악도 선착장으로 가다 보면 산 쪽으로 가득 피어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반겨준다.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보는 해바라기는 애처롭게 보이기도 하지만 노란 물결을 만들어 주어 순례객에게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준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소악도
[축제]
노란색은 심리적으로 자신감과 낙천적인 태도를 갖게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도록 도움을 주는 색채로 알려져 있다.
진한 노랑의 금속광택이 도는 황금색은 황금, 돈 등을 상징하여 부와 권위, 풍요로움을 나타내기도 하니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걸까?
그래서 그런지 해바라기는 여름꽃의 대명사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어떤 아름다운 사연을 줄 것 같은 느낌에 많은 이들이 찾는 듯 하다.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제주도 두루워킹투어]
제주도 모든 해안가의 풍경은 언제나 여행자에게 덤으로 위로를 주는 선물 같은 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구엄포구 옛 염전 시설이 남아 있어 볼거리도 많고, 옛스러운 조형물이 많아 사진 찍는 여행객들이 즐비한 포구이기도 하다.
봄에는 유채 밭과 양귀비가 피어나고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바람에 휘날리는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해안가이다.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변/해수욕장]
신안 거사도는 해변을 따라 걷게 되면 작은 기암들이 절벽처럼 서있어 코너를 돌 때마다 감탄을 하면서 4개의 코너를 모두 돌게 되는 섬이다.
거사도가 끝날 즈음에는 방조제에서 앞을 보면 왼쪽으로 조그마한 섬을 만나게 되는데 썰물시에는 모두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썰물에 정비되지 않은 노둣길이 드러나서 섬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섬을 모두 도는 데 2시간 정도 걸릴 정도의 작은 섬들이지만 지금은 모두 육지로 나가 이제는 거사도 자체가 무인도가 되었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해변/해수욕장]
팔금도의 거사도는 노둣길을 지나 왼쪽으로 썰물에 한바퀴를 돌면 4개의 작은 섬과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되는 아름다운 섬이다.
노두를 지나 왼쪽 첫코너를 돌면 소나무 한그루가 오랜 세월동안 바람과 파도를 이겨내며 우뚝 서 있는 작은 여를 보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시작점이다.
팔금도와 안좌도가 바라다 보이는 길은 동남쪽으로 이어지며, 타포니 형태의 암석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걷기에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아름다움에 빠져 힘듦을 잊게 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팔금면 거사도리
[해변/해수욕장]
많은 양은 아니지만 물이 빠지면 해수욕장에서 차가운 민물인 용천수가 솟아나는 이색적이고 제주에서는 귀한 해수욕장이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이 샘물은 몸을 씻는 것은 물론 식수로도 이용되며, 백사장 뒤로 소나무숲은 피서객에게 그늘을 제공해준다.
선사시대의 패총이 발견되기도 한 이곳은 현무암 종류의 패사층이 퇴적된 곳으로, 지금도 대합 등의 조개가 많이 서식하고 있고, 야영도 할 수 있다.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