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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도시 피렌체 그리고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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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안개가 내린 제주 중산간(the misty mountains of Jeju)

야! 넌 왜 니 하늘같은 스승에게 반말하노?
친구 같아서요. 한대 맞았다.
그래도 아픔보다는 웃는다.
다음달이면 사부의 17주기가 다가온다.

나보고 안개 좋아하지 마라 그리 안개를 많이 찍으면 나중에 비오는 날만 찾아다니게 되어 청승맞은
사진 된다고 늘 말씀하시던 사부가 그립기만 하다.

사진은 단순하게 담아야 깔끔한 사진이 된다는 의미를 10년이 지나서 비로소 알게 됐다.
파노라마는 소재가 좌우 2개면 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