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작년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과 비가 많아서인지 유독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리는지라 사진찍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주지만 생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코로나와 더불어 최악의 겨울이 되는 듯 하다.
재즈 음악 중에 피터슨 트리오의 Night Train은 듣기가 무척 편하기 때문에 자주 듣고 있는데, 그의 음악을 듣노라면 가슴속에 겨울이라는 시간을 따뜻한 봄으로 만들어주는 묘한 마력이 있기 때문이다.
복수초를 담는 동안 내내 그의 음악을 들으며 담다 보니 봄이 오는 착각에 빠진다.